이웃님들 주말 휴일 잘 보내셨지요?
요며칠 날이 갑자기 겨울로 돌아간듯 해요
어젠 칼바람이 살을 에이듯 너무 춥드라구요 ㅠㅠ
모두모두 감기조심하시구요
오늘은 특별한 요리로 들고 왔어요~~
우연히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시고서 저의 요리를 맘에 들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문경에 귀농해서 박농사를 하고 계시는 문경 자연애 농원님이 보내주신 말린 박고지로
박고지들깨나물볶음과 박고지 말랭이를 만들어 들고 왔어요~~
박요리는 그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고 하더라구요
박고지 요리를 만들어 먹어보니 정말 그말이 실감나요
어쩜 요렇게 맛나는지요~~
저도 이번에 첨으로 말린박고지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박고지가 이렇게 맛있는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네요 ㅎㅎ
박고지들깨나물볶음은 고소하면서도 아주 약한 달큰한 맛이 나는 고기먹는 느낌이 나고
박고지말랭이무침은 오도독 오도독 쫄깃쫄깃 무말랭이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요렇게 깨끗하게 잘 말려서 보내주신 박고지입니다~~
보내주신 말린 박고지가 약간 도톰하게 말려진 상태라
한번 헹구어 내고 생수에 3~4시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불렸어요
불리는 과정에서 박국물도 맛을 봤는데 달큰하니 우린물도 너무 너무 맛있드라구요~~
박을 그냥 말리지 않은상태에서 요리해도 너무 맛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박고지불리면서 나오는 국물까지도 버리기 아까울정도로
마셔보니 달큰하니 차로 마셔도 좋겠드라구요
박고지 들깨나물볶음을 하기위해 불린 박고지를 박고디불린물에
소금넣은물에 삶아 줍니다 나물로 볶을거라 좀더 부드럽게 삶기 위함이랍니다
삶으면서 적당한 쫄깃함이 느껴지면 불을 꺼주구요
박고지삶은물과 멸치다시마우린물을 적당하게 섞어서 마늘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주고
여기에 들깨가루 넣어주어 나물양념장을 만들어요
위의 양념장을 미리 넣어 간이 배이게 둔다음
박고지 불린것과 함께 약불에 서서히 조리듯 젤 약불에 뚜껑닫고 약불에 익혀주어요
박고지 나물들깨볶음 완성입니다
들깨가루는 취향에 따라 적당하게 가감해서 넣으심 되요
들깨로 볶아내니 고소하고
박고지의 부드러운듯 쫄깃함이 나물로 볶아내니
너무 너무 맛있어요~~
울신랑왈~~
와 요거 완전 고기먹는 맛이라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ㅎ
박고지의 식감도 그렇지만
아마도 박고지를 도톰하게 썰어 말려보내주시니 더 그랬던것 같아요
요건 박고지 불린걸로 박고지말랭이 만들었네요~~
김장할때 썼던 김치양념장으로 박고지말랭이무침도 만들었어요
여기에 매실액만 추가로 넣어주어 무침했는데 김치양념장이 맛있는지라
요렇게만 무침해도 참 맛있어요~~
오도독 오도독 쫄깃쫄깃 완전 맛있답니다
무말랭이는 저리 가라 할정도랍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첨 만들어보고 접해본 박요리이지만
왜 그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는지 맛을 보니
충분히 공감되고 이해가 되더라구요~~
날이 여전히 춥네요
한주 기분좋은 출발하시구요
오늘도 건강하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짠순이의 향기나는 밥상요리 http://blog.daum.net/ltp4321 ~~
첫댓글 _()_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블.나무아미타블.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