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야방성대곡 [ 是日也放聲大哭 ] 의 뜻이 무선 의미인지 모르겠기에 인터넷을 찾아 봤습니다.
느림보 님들은 모두 잘 알고계신것 같아 나만 무식한모양이여서 나도 아는체 그냥 넘어갈려다가
양심상 모르는것은 모른다 하는것이 양반의 체통이라....
是日也放聲大哭 : '오늘 소리내어 크게 통곡한다’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혹시.... 나처름 모르고 계셨드라면 이번기회에 확실히 알고 넘어 갑시다.
작품해설 : 위암 장지연이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에 발표한 논설.
논설이 발표될 당시 저자인 장지연은 『황성신문』의 주필로 있었는데, 『황성신문』은 애국 사상에 기반을 두고 일본의 침략에 저항하는 언론 중 하나였다. ‘오늘 소리내어 크게 통곡한다’는 의미의 이 논설은 같은 해 11월 17일에 체결된 을사조약에 항의하고 이등박문과 을사오적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조약 체결 과정에서의 일본의 강압을 폭로하는 기사와 함께 지면에 발표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장지연은 사전 검열을 받지 않고 신문을 배포했다는 죄명으로 『황성신문』의 사원 10명과 함께 체포되었고, 『황성신문』은 이후 80일간 정간 이후 복간되었다. 장지연은 이 논설의 서두에서 동양 삼국의 정족안녕을 주선하겠다 자처했던 이등박문이 한국의 국권을 강탈하는 동시에 삼국의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을사 5조약을 제출한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아울러 고종이 강경히 거절했으므로 조약이 성립되지 않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뒤이어 장지연은 “개, 돼지만도 못”하다는 강렬한 어조로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을 바라며 나라를 팔아먹은 도적이 되어버린 대신들을 비난한다. 이러한 내용과 함께 논설의 마지막에서 “우리 2천만 동포”에게 단군 기자 이래 4천년을 이어온 국민정신을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게 할 것인가를 물어 전국민적인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 필화사건을 두고 『대한일보』는 경거망동이라 폄하했으며, 실력양성론에 입각한 개량주의적 입장에 있었던 『제국신문』의 경우에는 을사보호조약의 책임이 한국민에게 있으니 공부에 힘쓸 것을 권고하는 논설로 반응했다. 또 한편에서 『대한매일신보』는 장지연과 『황성신문』의 태도를 극구 찬양하는 동시에 11월 27일자에 「시일야방성대곡」의 영문 번역을 개제하는 등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를 취했다.
원문 번역
지난 번 이등(伊藤) 후작이 내한했을 때에 어리석은 우리 인민들은 서로 말하기를, "후작은 평소 동양삼국의 정족(鼎足) 안녕을 주선하겠노라 자처하던 사람인지라 오늘 내한함이 필경은 우리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부식케 할 방책을 권고키 위한 것이리라."하여 인천항에서 서울에 이르기까지 관민상하가 환영하여 마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 일 가운데 예측키 어려운 일도 많도다. 천만 꿈밖에 5조약이 어찌하여 제출되었는가. 이 조약은 비단 우리 한국뿐만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을 빚어낼 조짐인 즉, 그렇다면 이등후작의 본뜻이 어디에 있었던가?
그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대황제 폐하의 성의(聖意)가 강경하여 거절하기를 마다 하지 않았으니 조약이 성립되지 않은 것인 줄 이등후작 스스로도 잘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슬프도다. 저 개돼지만도 못한 소위 우리 정부의 대신이란 자들은 자기 일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협에 겁먹어 머뭇대거나 벌벌 떨며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했던 것이다.
아, 4천년의 강토와 5백년의 사직을 남에게 들어 바치고 2천만 생령들로 하여금 남의 노예되게 하였으니, 저 개돼지보다 못한 외무대신 박제순과 각 대신들이야 깊이 꾸짖을 것도 없다 하지만 명색이 참정(參政)대신이란 자는 정부의 수석임에도 단지 부(否)자로써 책임을 면하여 이름거리나 장만하려 했더란 말이냐.
김청음(金淸陰)처럼 통곡하며 문서를 찢지도 못했고, 정동계(鄭桐溪)처럼 배를 가르지도 못해 그저 살아남고자 했으니 그 무슨 면목으로 강경하신 황제 폐하를 뵈올 것이며 그 무슨 면목으로 2천만 동포와 얼굴을 맞댈 것인가.
아! 원통한지고, 아! 분한지고. 우리 2천만 동포여, 노예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단군.기자 이래 4천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이렇게 올리고 나니 더욱 의문이 나는것은 시일야방성대곡 [ 是日也放聲大哭 ]과 놋요강과 돌삐님의
등산바지에 흥건히 베여있는 무의식중의 방뇨와는 무슨관계에 있느냐를 더 더욱 모르겠습니더....
아시는분 좀 알카주시기 바람니더.....
첫댓글 언론 애국자이셨던 장지연님 감사합니다..
관주님
공부하고 갑니다...^^
헉! 관주님 덕분에 저의 알량한 무지가 만천하에 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천천히 음미하며 열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