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되돌려
싱어게인 첫방....첫번째 진출자로 커텐을 들추며 등장한 17호에 헉.
아, 저 남자 뭐야? 완전 매력이 차고 넘치는데? 블랙티에 통청바지라니, 패션감각이 장난 아닌데?
개인적으로 TPO를, 3초 첫눈 컷에 매력 발산하는 것 찾기 혹은 자신을 드러내보일 패션에도 관심 많은고로...
이때 이미 마음에 저장하였다...넌 내 원픽이야 로.
게다가 단순하다면서 맨끝자리 맨끝번의 번호를 뽑아 17번을 거머쥐고 가슴에 부착하는 모습 화면발에
개인적으로 심장이 쪼그라 들었다....저 남자 뭐지? 이때 이미 마음 훔침 당함은 시작되었고
본인이 설 자리를 골라 "홀로서기" 무대로 발길을 옮겨 혼자 서있는데 어찌도 그리 저홀로 빛나며
헐렁한 블랙 티셔츠로 섹시함을 분출하던지 꺅....잠시 숨멈춤, 순간의 영상을 잡고 싶었다.
그 혼자라는 자리의 무게감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표출해도 되는 거였는지 물어는 보고 싶다....
속으로는 어땠을지 몰라도.
그후에 등장하던 63호를 뒷열에서 뒷짐지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70호 재주소년이 들어서는 순간 "고수다" 라고 읊조리던 모습에 순수매력치 풀가동되니 또 반하고야 마는...이후로
맨끝 무대 홀로서기 자리 첫 열에서 머리도 넘겨보다가 고개도 숙이다가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더니
뒤이어 나오는 장면과 자막에선 "장난 아니겠구나 그 생각밖에 안들었다" 라며
긴장근육 보이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조차 눈에 쏘옥.
앞섶에 가지런하고도 얌전히 두손모은 모습은 또 얼마나 다른 화면과 또다른 호기심을 발동시키던지?
그래도 "그룹에서 솔로로 인생 2막" 이라는 자막을 보면서는 재빨리 머리를 회전시켜 본 바
저 남자의 흔적을 찾자면 어딘가에는 분명히 있겠구나 로 연결되는 순간
바로 그 시점에 몸과 마음은 흔적찾기에 골몰할 준비를 마치고 이미 날밤 새울 생각을 했었다.
그러니까 단순하다며 번호뽑던 날....오호 스타일이 장난 아닌데? 에 눈길주고 매료된 채 이미 마음 속에 저장하고
"너에게로 또 다시"를 듣던 날, 뻥 뜷려버렸던 가슴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이미 이 시점에 글로도 쓰여져 있었고 이곳에도 일부분 옮겨다 놓았지만- 그날부터 날밤 새우며
흔적찾기에 돌입을 하였던 지난 시간이 꿈만 같도록 원픽하였던 유니 한승윤님이
현실 속의 17호 무명 싱어에서 이름있는 유명 싱어 한승윤 보컬로 등장을 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늘 우린 보여지는 유니 한승윤님의 등장에 목말라 하는고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끼자 원하였는 바 그 시간 조차도 엄청 길게 느껴졌음이고
너무 급하고 많은 것들을 요구 하는 듯 하였어도 사실은 애정각의 행태였으니
그런 일련의 모든 행동들은 아마도 덕질 시작의 출발점이 된 것이 아니었을까 싶긴하다.
결국 우린 마음을 빼앗긴 채 영혼을 탈탈 털리고 우리의 마음을 훔쳐간 도둑을 영감이라 부르며
희희낙락, 일희일비 하며 그와 교감을 나누기 원하고 있으니 이건 또 뭔 조화인가 싶어도
이 조차도 기꺼이 기쁘게 맞는 임자들이 되어버렸으니 도대체 뭔 일?
본인은 벌써였지만 이후로 많은 임자들이 너도 나도 그의 흔적을 따라서 동선을 움직이고
그의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소진하면서도 즐거워 하나니 허참....이 웃기는 현상은 무슨 변고란 말인가.
게다가 남겨진 그 흔적들을 잘도 찾아주는 알고리즘이라는 것,
그 알고리즘
누가 만들어낸 것인지 예전부터 참으로 고맙고도 고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기는 하였지만
유니 한승윤님, 루라플라이 시절 부터 3인에서 4인 체재로 혹은 솔로로 혹은 연기자로 등등
그 또한 덕을 보아도 한참 인 거지 싶도록 너무 많은 정보들을 선물로 안겨주더라 뭐 그런 말이지만
그 덕분에 우린 행복하였노라고 말할 수 있으니 이 어찌 아니 기쁜가 말이다.
하여 남겨진 흔적들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별별 유니님 과거 발굴 작업이
마치 고분 발굴하는 것 만큼이나 조심스럽다가도 웬 횡재냐 마구 좋아라 하면서 파고 또 파고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던 흔적들이 창고 가득 쌓여만 가더란 말이지?
에효...이런 보물들은 도대체 어디에 수장되어있었던 것인가 싶었지만
사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이는 곳곳에 산재해 있었거늘 눈 앞에 있어도 못 보았던 우리는 눈뜬 장님?
암튼
그렇게 유니 한승윤님과의 밀당 아닌 밀당을 주고받으며
그와 함께 같은 시대 한 공간 미래 시절을 동행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시절인연이 아닌 진짜 인연의 끈으로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행복지수 팍팍파악 올라가지만 더러 수줍음 많고 밀침을 당하고
혹은 남을 위한 배려로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이 보일 때마다 보는 마음도 아프더라는.
다들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보여지는 모든 장면에서 소소하고도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
-너도나도너드와 함께 한 듀엣곡에서도, 싱어게인 스페셜에서도, 남자넷 보컬에서도, 엊그제 싱투게더 에서도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는 장면 들이 순간 순간 지나가는 모습이 너무 눈에 들어와서 돌뻔 했다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아쉽기도 하고
이젠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유니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1차적인 개인 글 방송을 마친다....기대하셔도 될 2회차는 언제?
곧 커밍 쑨....콘서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관계로.
콘서트 앞자리 일렬에서 유니님 얼굴보며 떼창을 하고 싶었는데 못가는 일 인인지라.
근데
이런 글 쓰고 혼나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걱정되심.
벌떼 같이 혼내시면 못 쓸 수도 있다는.
첫댓글 항상 느끼는건데 햇살편지님 글은 ASMR 로 들리는 것 같아요☺️ 오늘 집에가서 1회 다시보기 해봐야 겠어요! 2회차 기다리는 1인 입니다🙋♀️
잠시 글 내려놓고 갑니다만
직업상 메모와 포인트 요점 정리는 기본이자 필수.
언제 어디서든 메모할 준비가 되어있는 고로.
그래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눈과 귀를 열고 손을 움직이며
방송을 봐도 음악을 들어도 영화를 보더라도 그냥은 아닌 까닭에 그럴 수도 일을 터.
꼭 싱어게인 첫회분 다시 한 번 보시고 같은 마음인지도 확인해 보시옵길요.
ㅎㅎㅎㅎ 2회차 기다려 주신다구요?
기쁜 마음으로 쓰게 될지
혼날 각오하고 써야할지 고민은 됩니다요.
그래도 써 보는 걸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전 좀 별종인가 했네요.
동종이시네요.
눈뜬장님 추가요!! 전 승윤님 싱어게인 중 1회때 모습을 젤 좋아해서 이 글이 더 맘에 팍 들어오네요~😄😄😄
ㅎㅎㅎㅎ
그런 유대감 좋아요.
저도 그랬어요...첫방에 원픽 했다니까요.
1회때 모습 젤 좋아하는 1인 추가요^^
@합주보단 소주 그러셨네요....동질감.
햇살편지님 글에서 설렘이 느껴져요 ^^
1회에서 그 홀로서기라 써있는 아래에 꽤 오랫동안 혼자 서 있는 모습이 떠나질 않네요..
2회차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쵸...같이 서 있었어요.
혼자 반해서 미친 마음 붙잡으면서 말이죠.
첫눈 3초컷도 아닌....전 커텐 열고 들어오는데 훅 갔네요.
@햇살편지 ㅋㅋ 아 1초만에 훅 갔다니 넘 웃겨요~😂😂😂
@햇살편지 와 눈썰미가 대단하시군요...
@원투뜨리(포) ㅎㅎ
다들 그러시지 않았을까요?
@햇살편지 맞네요^^ 우리 임자님들 눈썰미 우주최고 라고....
@시카고 어머나....1초컷 눈치채셨네.
임자님~~ 2회차 안쓰시면 혼나요~~😈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써야지 싶은뎁쇼.
소신껏 말하고 싶은데
혹시
의견과 생각차이를 이해해주실라나? 싶어서....
저도 2회차 기다려봅니다.^^ 우리 임자님들 어찌나 글을 잘 쓰시는지...다들 유니국어과를 나오셨나~~부러버요.
오호라...그렇게 되는 군요.
유니국어과, 나쁘지 않아요.
1회 졸업생이고 싶다.
저도 2회차 기다릴께요 술술~글 마술박사님 입니다
넵....밤의 기운을 받아 슬슬 써보렵니다.
기대하지는 마시옵소서.
임자님 글은 머리속에 막 그림이 그려져요
저도 2회차 기다립니다!!
그림이 그려진다면 참 다행입니다요.
그것이 제가 원하는 글쓰기 인고로.
땡큐여요.
여기 구독자 1인. 누군가에게 빠지는 시점을 공유하는 게 이런 재미가 있네요. 2회차 언제 나와요?
근데 제 갠적인 취향인데, 승윤님 양보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네요. 양보한 것들이 나중에 다 덕이 되어 승윤님께 돌아올가라 믿어유.
그러니까요...빠져도 좋.다
러브홀릭이어도 좋.다
배려가 넘쳐도 좋.다....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미 루나플라이 시절부터 참 많이 배려했던 유니님인지라
이제는 그 배려는 걷어들이고 스스로에게 집중하기를 원한답니다.
일찍 시작하는 아이돌의 나이도 아니기도 하고
이미 그 나이에 참 많은 경험치를 쌓았으니
이제는 결실을 봐야 할 때 라고 생각되는 바.
근데 욕심쟁이 같죠 제가.
@햇살편지 저도 동감입니다!! 욕심쟁이 절대 아니세요🤗
와~ 혹시 방송작가세요? 다음 회차도 기다려지네요~ 울 영감 주연으로 드라마 한편 써주세요👍👍👍
저는...처음엔 너무 잘생겨서 얼굴로 미는 가수일꺼라고 생각했기에 1회때는 마음이 가진 않았어요..그런데 햇살편지님이 위에 올리신 글처럼 매회 때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진중하고, 겸손한 모습이 보여지더라구요~ 게다가 노래 실력까지...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ㅊㅇ님이 별 노래할 때 울 영감 우는 모습에 그냥 다 내려 놓았답니다😭😭😭 이 남자를 어찌할꼬....😭😭😭
그래야 할까나요?
ㅎㅎㅎㅎ
방송, 안하진 않았죠.
저도 ㅊㅇ 님 노래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몰라요. 마음이 넘 아프면서도 눈물 흘리는 모습조차 넘 아름다워서...
@Mabelleluna 전 방송 보면서 눈물을 제대로 흘렸거든요.
가슴이 도려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유니님을 못 알아봐준 심사위원들이 얄밉고 야속해서.
우리도 아는데 어찌 저러나 싶기도 하고.
암튼 마음이 복잡하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