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는 공주와 더불어 백제의 꿈이 담긴 유적의 도시이자 추억의 장소이다. 오랫동안 백제의 중심지로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가 고스란히 잠든 곳이며 백제 중흥과 패망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부여는 무척 조용하고 차분한 도시다. 왕궁지와 불교유적물, 왕릉유적, 그리고 부소산과 궁남지 등 발전했던 백제문화가 밀집되어 있다. 유적지 어느 곳을 가도, 백제의 도시임에도 주인인 백제인들은 소리 없이 뒤편에 서 있고 이방인들만 보이는 느낌은 현재는 역사의 반추인걸까. 옛 백제의 뛰어난 건축미와 세련된 기술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백마강의 풍경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부여로 떠나보자.
□ 백제왕릉원(능산리고분군)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 있는 백제 때의 무덤들로 고분군은 해발 121m의 능산리 산의 남사면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고분군이 위치한 자리는 이른바, 풍수지리사상에 의해 점지(占地)된 전형적인 묘지로서의 지형을 갖추었다. 뒷산을 주산으로 하고, 동쪽에 청룡, 서쪽에 백호, 앞산인 염창리 산을 남쪽의 주작으로 삼았고, 묘지의 전방 약 200m거리에 능산리 천이 서류하는 남향의 왕실의 공동묘지이다. 고분은 전열 3기 후열 3기, 그리고 맨 뒤 제일 높은 곳에서 1기가 더 발견되어, 지금은 모두 7기로 이루어진 고분군이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왕릉로 61
- 문의처 : 매표소 041-830-2890
□ 정림사지박물관
정림사지박물관은 백제 사비시기 불교와 그 중심에 있었던 정림사를 주제로 백제 불교문화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고자 건립되었다. 박물관의 건물 형태는 불교의 상징인 ‘卍’자 모양으로 중앙홀을 중심점으로 진입로, 전시실, 관리실 등이 사방으로 뻗은 날개 모양으로 상호 연계하여 박물관을 구성하고 있다. 전시실에는 정림사를 1/12로 축소 복원한 모양이 있어 정림사의 옛모습을 가늠할 수 있고, 백제의 불교전래 과정, 백제의 기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현하였다. 야외 정림사지에는 장중하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백제의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국보제9호 정림사지 5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 문의처 : 041-832-2721
□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1929년 발족된 부여고적보존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80여년에 이르는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충남 서부지역의 선사문화를 비롯하여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사비시기(538~660) 백제문화의 연구와 조사, 보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제전문박물관이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
- 문의처 : 기획운영과 041-833-8562
□ 궁남지(서동공원)
궁남지(사적 제135호)는 선화공주와의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이 만들었다는 왕궁의 남쪽 별궁에 속한 우리 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 기록에 의하면 무왕 35년(634)에 “궁성의 남쪽에 못을 파고 20여리나 되는 곳에서 물을 끌어 들여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한가운데에는 중국 전설에 나오는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선산을 모방한 섬을 만들었다”고 하였다. 현재의 연못은 1965~67년에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연늪지의 1/3정도의 규모이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 문의처 : 문화재과 041-830-2641
□ 부소산(고란사, 낙화암)
부여에 들어서면 시가지 북쪽에 검푸른 숲을 이룬 해발 106m 의 나지막한 부소산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부여의 진산인 부소산에는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부소산성(사적 제5호), 해맞이하는 영일루, 성충ㆍ흥수ㆍ계백의 백제 충신을 모신 삼충사, 곡식 창고터였던 군창지, 백제 군인의 움집 수혈병영지 발길 닿는 곳마다 발걸음을 붙잡는 토성들, 백제의 역사와 백제왕실의 이야기가 곳곳에 배어 있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47-9(주차장)
- 문의처 : 매표소 041-830-2888
□ 백제문화단지
삼국문화의 한 축으로서 우리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을뿐 아니라 고대 동방문화의 중심으로써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 역사테마형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였다. 백제문화단지의 전체 면적이 327만 6,000㎡에 달한다. 그 위에 웅장한 백제문화의 흔적이 남았다.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은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하였다. 백제의 왕실 사찰 능사는 부여읍 능산리 유적을 실물 크기로 복원하였다. 중문인 대통문을 지나 마주하는 능사 오층석탑은 단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축물이다. 위례성은 한성백제 시기의 성으로 사비궁과는 다른 시대 백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제형루에 올라서면 단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 문의처 : 041-408-7274
□ 여행 Tip
- 코스
능산리 고분군(백제왕릉 원)~정림사지 5층석탑~국립부여박물관(백제금동 대황로 국보 제 287호)~궁남지(우리나라 최초 인공연못)~부소산성(부소산성터, 군창지, 사비루, 반월루, 백화정)~낙화암(백제여성들의 지조와 절개의 혼)~백제역사문화단지, 백제역사 문화관
□ 먹거리
- 삼정부여유스호텔과 부소산성 사이에 조성된 '굿뜨래 음식특화거리' (돌쌈밥, 막국수, 갈비, 곰탕) 삼십 여 곳의 음식점이 모여 있어서 입맛에 따라 선택하기에 편하다.
□ 또 하나의 백제 '웅진 공주'
- 공주는 2번째 도읍지로 부여(3번째 도읍지)와 더불어 백제의 옛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 등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 갑사 오리숲길
- 주소 :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138
- 문의처(갑사) : 041-857-8981
□ 공산성
- 주소 : 충남 공주시 금성동 65-3
- 문의처 : 041-840-2265
□ 무령왕릉 송산리고분군
- 주소 : 충남 공주시 웅진동 55
- 문의처 : 041-856-0331
□ 마곡사
- 주소 :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 문의처 : 041-841-6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