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고향의 정자나무
산지: 동강
규격: 16 × 21 × 10
소장자: 최봉식
위 문양석은 마을 입구에 있는 고향의
큰 나무를 말합니다
베이지 색상이 깔린 크림색의 모암은
물속에서 굴러다니며 타원형으로 잘
다듬어져 있고 돌 속에는 수령이
350년이 되는 고목의 느릅나무 한
그루가 고향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동네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느릅나무는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낙엽 활엽수로 잎은 타원형의
달걀형이며 껍질은 한약 재료로 쓰이고
열매는 장을 담아 밥상에 오릅니다
정자나무 그늘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할아버지들은 장기를 두고
할머니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장
막내딸 결혼 소식을 전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언덕 아래 밭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문양석은 색상의 대비와
그림의 구도가 너무나 좋고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수석으로 소장자가 탐석을
했으니, 발견의 미학을 실천한 눈이
보배입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고향의 정자나무
참수석
추천 1
조회 364
24.07.10 09:1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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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인수. 이동원 노래
“향수”를 듣고 있는 것 같은 해설.
고맙습니다
예. 내용도 그렇지만 제목에서부터 향수가
생각나는 해설이네요;
감사합니다.^^
언덕위에 먹물이 잘들어간
당산나무가 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고향을 떠나온지 어느듯 몇해
생각하면 마음 설랜다
두고온 그사람 보고싶은 그사
람 생각하면 마음 설랜다
앞산 뒷동네 어제 불던 바람이
고항소식 전해 올때면
나는 하루에도 하루에도 몆번
씩 고향처녀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