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텃밭 활동을 할거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나가기 전에 '밭갈이 가세' 우리 놀이를 하며 즐겨요.
"워워워워~~ 밭 다 갈았어요~" 하는 부분을 정말 좋아해요.
선생님하고 시작을 하지만 친구들과도 놀이는 계속 이어지지요.
교실에서도 하고,
화장실을 기다리면서도 친구들하고 하고~
겨울동안 단단했던 흙을 뒤집어 준비해놓지요.
작년에 만들어 둔 퇴비를 살펴봐요.
"어? 선생님 여기 곰팡이가 있어요."
" 어~ 썩은건가? "
" 아니야. 메주도 곰팡이 있었잖아. "
" 맞다. 그럼 건강한 균이예요. "
" 아하~ 그럼 퇴비도 건강해진거구나. "
뚜껑을 열고 색을 보더니 냄새가 난다고 하더니 뒷걸음질 칩니다.
퇴비 통에서 잘 꺼내어 뿌려줄 준비를 해요.
통이 무거우니 잡아주겠다고 나서는 우리 멋진이들^^
퇴비를 가까이서 살펴보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콩나물 같은 것이 난 것도 발견하고, 애벌레도 발견해요.
냄새를 다시 맡아보더니
"선생님 젖은 냄새가 나요. "
" 산에 비올 때 냄새요. "
퇴비를 뿌려주기 전에 텃밭에 돌을 골라내어줍니다.
" 땅이 말랐어. "
" 여기 돌 많다. 어? 부서지잖아. 돌이 아니네. "
돌을 주우면서 크기 비교도 하고
수를 세기도 해요.
가득 모은 돌은 산의 한켠에 잘 둡니다.
아이들은 돌을 참 좋아해요. 놀이할 때도 많이 가지고 놀고요.
이번에는 퇴비를 골고루 뿌려줘요.
퇴비도 뭉쳐있던 것을 비벼서 뿌려줍니다.
"건강해져라~"
농사를 몇 해 짓다보니 우리 아이들도 건강한 흙에서 건강한 작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요.
에너지의 순환을 이해합니다.
빠지는 곳 없이 골고루 뿌려주네요.
꽃 심은 곳에도 뿌려주는 건영이와 하민이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지요^^
농사 준비하느라 고생했네요.
살구 꽃 비 맞으며 밖에서 점심을 먹어요.
" 오랜만에 나와서 먹으니 좋다. "
"선생님. 맛있게 드세요~ "
얼른 밥 먹고 신나게 또 놀이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우리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