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누적 생산액 10억달러 돌파

[soogi]

 

개성공단 내 한 신발공장에서 북한의 숙련된 근로자들이 작업하고 있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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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8월 생산액 5개월 만에 증가

• 올 상반기 남북한 교역액 작년比 51.3%↑
• <개성공단생산 10억달러 돌파.."소중한 결실">
• <1년째 텅빈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 개성공단 北근로자 4만4천명 돌파

2005년 1월 생산개시 이후 5년8개월만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개성공단의 누적 생산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통일부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개성공단 주요통계'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생산을 개시한 2005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년8개월간 누적 생산액이 10억2천105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자료사진)

   지난달 18일 공개된 지난 8월까지 누적 생산액은 9억9천436만달러였다.

   개성공단 생산액은 2005년 1천491만달러, 2006년 7천374만달러, 2007년 1억8천478만달러, 2008년 2억5천142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감행한 작년에도 2억5천647만달러로 전년 대비 505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자료사진)

   올해도 1∼9월 개성공단 입주기업 총생산액은 2억3천972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액(1억7천673만달러)에 비해 약 35.6% 증가했다.

   다만, 월별 총생산액은 지난 3월 3천78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4월 2천813만달러, 5월 2천779만달러, 6월 2천645만달러, 7월 2천641만달러 등 천안함 사건 이후 넉 달 내리 감소세를 보였고, 8월 2천690만달러로 소폭 상승했다가 9월 2천669만달러로 다시 감소했다.

<그래픽> 개성공단 생산액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통일부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개성공단 주요통계'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생산을 개시한 2005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년8개월간 누적 생산액이 10억2천105만달러로 집계됐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 @stanleychang21 (트위터)

   9월 한 달간 총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달 2천409만달러와 비교해서 10.8% 증가한 수치다.

   통일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개성공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개성공단이 앞으로도 국제경쟁력을 갖춘 공단으로 발전하려면 정부와 우리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 등 북측의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4만2천397명을 기록한 이후 4월 4만2천966명, 5월 4만3천448명, 6월 4만4천11명, 7월 4만4천400명 등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수는 8월 4만4천33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9월 4만4천524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