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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하학적인 무늬의 그림은 네덜란드의 작가 에스헤르의 '천국과 지옥'입니다. 일명 '천사와 악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걸작이지요.
박쥐의 모습을 프랙탈 기법으로 찍어 놓았는데 박쥐와 박쥐 사이의 여백이 곧 천사의 모습으로 연결되는 의미심장한 구도입니다. 곧 박쥐와 박쥐 사이의 여백이 천사이고 천사와 천사 사이의 여백 또한 박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은 어김없이 교차되면서 또한 연결됩니다.
박쥐가 어둠(지옥)의 상징이라면 천사는 빛(천국)의 상징이지요. 다시 말해 천국과 지옥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함께 혼재하는 것임을 그림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 혹은 악마와 천사... 인간 본성의 두 얼굴은 결코 따로 있는 것이 아닌, 동전의 양면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임을 우리로 하여금 곰곰 되새겨 보게 해 주는 그림입니다.
*프랙탈 : 점점 더 미세한 모습으로 자기 닮음의 성질을 나타내는 기하학 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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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근에 드러난 한 인면수심 범죄자의 가공할 행각과 잘 생긴 외모를 두고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생각 삐끗하면 내가 곧 악마요 악행의 주인공인데.... 범죄자의 얼굴이 따로 있겠습니까. 미추를 불문하고 두루 조심하고, 제 마음 스스로 잘 단속할 일입니다.
제 마음만이라도 단속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_()_
서로가 경계를해야되는사회가되었으니 안된일이지만 마음의단속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_()()()_
천사와 악마와의 차이는 또다른 나의 모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