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교회는 어제 교회를 출발해서 몽족 마을 어린이 성경학교 일박 이일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 도착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분당우리교회 집사님께서 지원해주신 단체티와 어린이 선물이 금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금요일 오후 모두 단체티를 입고 선물을 가지고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금요일 오후 5시 출발했구요 우리 교회 아이들 모두 19명이 참가했습니다. 저 포함하면 20명이구요
감사하죠 10명 선으로 생각했는데....20명이 가서 차량을 한 대 더 추가해서 비용이 들기 하였지만 그래도 넘치는 아이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헌신이 감사할 뿐입니다.
이젠 우리 새생명교회가 한국으로 미국으로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는 교회가 아니라 이젠 우리의 은혜를 지역 산골교회에 은혜를 전해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첫 발을 내딛었는데 모든 것이 감사할 제목뿐입니다.

새하얀 단체티를 입고 출발하는 장면이구요
오른쪽의 형제가 "프랭크"인데 아버지 차를 직접 빌려와서 이렇게 교회 행사에 헌신하였습니다. 운전도 손수하구요

시간은 우리 교회에서 약 2시간정도 걸렸구요
저도 차 뒤에 타서 갔습니다. 이 녀석들이 한 명도 선교사님 차 앞에 앉으시죠 말하는 녀석이 없습니다.
뭐....태국 문화인지 모르지만 일단 멀미하는 아이들 앞에 태우고 나머지 아이들은 이렇게 뒤에서 많이 갔습니다.

복음들고 산을 넘는자의 발길이....
예전에 한국에서 좋은 교회 건물에서 이 찬양을 하고 말씀을 보면서 막연했던 삶이 이젠 저의 삶이 되었습니다.
치앙라이 시내도 산골인데 이 곳은 차로 더 들어가야 하고 지리산 노고단 처럼 그런 계곡으로 들어가는데 좋은 것은 너무 너무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에서 복음전하러 다니는 것 자체가 감사입니다.
누가 알까요.
이 알수 없는 기쁨을요.

아이들 명찰 만들어주는 모습

산 교회에 도착하니 저녁 7시.
7시부터 성경학교 첫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녁먹고 참석했고 2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율동배우는 시간^^
우리 학생들이 준비해간곡은 모두 15곡입니다.
15곡 전부를 가르쳐 주면 이후에 선생님이나 전도사님이 일년 내내 이 찬양 가지고 예배드리게 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새생명교회 자매들.....능력있습니다. ^^
일단 생각보다 아이들이 나이가 너무 적은것에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은 초등부 수준의 여름성경학교일줄 알았는데 거의 5살 6살 아이들이 많고 12살 13살 아이들이 전부입니다.
알고보니 그 이상의 학생들은 읍내로 공부하러 나가기 때문에 평일에는 안오고 주말이나 방학기간때 온다고 합니다.

오른쪽의 남자 아이가 대답도 잘하고, 성경 대답도 잘해서 기특해서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주로 태국어 보다는 몽족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있지만 감사한 것은 우리 학생들 가운데서 몽족 학생이 5명 같이 갔기에 통역하면서 도와주었습니다.

둘째날.
저희들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이들 광고를 8시부터 시작한다고 했는데 7시부터 교회 오는 아이들^^
쉽게 생각하시면 우리나라 초창기 주일학교 개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모든 것이 새롭고, 학교가 발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가 발달된 것도 아닌데 시내에서 대학생 언니들이 온다고 하니 신기하고 선물도 주고 하니...새롭죠.
감사한 것은 둘째날은 약 4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고 조사를 해보니 매주일마다 교회 예배드리는 친구는 10명 선이고, 나머지 30명은 첨 오는 아이들도있고 아직 불신친구들이라고 합니다.
교회 지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몽족 마을에 모두 90가정의 식구가 살고 있고 크리스챤은 10가구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서양 선교사의 도움으로 교회는 지었지만 상주하는 목회자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니 정착하거나 정기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서 목회자가 정착되어 이 교회를 섬길수 있는 길이 열리기 소망합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가 20명의 학생들이 가서 교사로, 보조 교사로, 찬양 율동 교사로 섬기는 것도 있지만 오늘 점심 동네 식구 모두 어른까지 해서 약 80명분의 식사를 섬겼습니다.
비록 간단한 식사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맛있었고 동네 어른까지 섬길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총 3번의 예배시간을 통해서 몽족 라오스 신학생 두명이 몽족어로 번갈아 설교하고 오늘 오후 마지막 설교는 제가 태국어로 했구요 신학생 "쯔"가 몽족어로 통역했습니다.
오늘 제가 설교한 것은 누가복음 15장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를 통해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구요 어린이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전할려고 노력했고 마지막 부분은 구원으로 초대했습니다.
설교 약 30분 마치고 눈감고 지금이라도 예수님 믿고 싶어요,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고 싶어야 하는 친구 손들게 하니 모두 15명정도 손을 드네요. 생각보다 많은 불신 어린이가 많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교사에게 어린이 찾아가서 손잡고 같이 구원 영접 기도를 했습니다.
비록 눈물흘리고 회개하고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회개는 아니지만 어린 아이들이 스스로 자발적인 마음으로 예수님 영접한다고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마치는 순간까지 눈물이 흐리지 않다가 아이들이 다 돌아가고, 우리 학생들 교사만 교회에 남아서 이 교회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축복기도하는데 하염없는 눈물이 흐릅니다.
남겨진 아이들 생각하고, 목회자 없는 아이들 생각하니 눈물나고, 예전의 120년전 서양 선교사들이 이런 심정과 눈물로 우리 교회와 주일학교를 섬긴 것을 생각하니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눈물로 우리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했죠.
120년전 서양 선교사의 눈물의 씨앗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독교 부흥을 이루었다. 오늘 우리가 비록 부족하지만 작은 씨앗을 뿌리고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한다면 이 몽족 마을도 거대한 부흥의 날이 올 것이다. 그날까지 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했고 기도했습니다.
모두 약 8천밧.
학생 20명이 1박 2일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몽족 어린이 40명을 섬기는데 모두 8천밧 약 32만원 들었습니다.
주파송교회가 있다면....재정이 된다면 어디든 갈수 있습니다.
섬길려는 우리 학생들이 있고 마음이 있고 섬겨야 곳이 수 십곳입니다. 주일학교가 약하기에 모든 곳이 우리가 섬길교회입니다.
어느 선교사는 능력이 있고 은사가 있어서 지역 교회를 짓는 위대한 일을 하시지만 저는 아직 그런 능력과 선교 동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교회는 교회 건물을 지어주는 교회가 되지 못할 망정 몸으로 교회를 섬기는 일을 감당했고 앞으로 교회를 세우는일 건물이 아니라 사역자가 없고 목회자가 없는 산골교회 어린이들을 세우는 사역을 감당할려고 합니다.
적어도 매달 한 번정도 갈 생각입니다.
이번 사역이후에 아이들이 서로 자기 동네에 가서 성경학교 하고 싶다고 하네요^^
다음엔 아마 아카족이나 카렌족 마을을 섬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기도제목 올립니다.
1. 이 동네 신학생 후원
바로 이 동네에서 신학생 한 명이 인도차이나 신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는 어리네요. 16살 밖에 안되었는데 바로 이 동네 그것도 바로 교회 바로 앞 집에 사는 학생이고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모든 신학생들이 다 그렇지만 정말 가난하고 학비는 물론 차비가 없습니다.
인도차이나 신학교 학비는 한 학기 2,500밧 우리 돈으로 10만원입니다.
우리돈 10만원.....회식 한번만 안하면 되는 돈이 이 나라 신학생 한 학기 학비입니다.
선교사이다 보니 여기 저기서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나 이 학생은 바로 우리가 간 그 동네 신학생이기에 한국 성도들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혹시나 마음에 감동이 되시면 기도하시고 도와주세요.

어제와 오늘 이 동네 어린이 성경학교 섬기니깐 오늘 오후 돌아오는 길에 "베드로" 아버지가 교회에 쌀을 헌물해주셧습니다.
가난해도 그래도 쌀 농사는 하니깐 자식 잘 부탁한다면서 쌀을 우리 교회앞으로 헌물했습니다.
이 작은 신학생이 위로를 받고 공부할수 있도록 격려해주십시요ㅣ. 물론 아직 학비를 내지 못했습니다.
2. 사택 건축

이 동네 사역자가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사택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지금 교회 10가정의 성도들이 있으니 헌금도 있고 목회자 사례비를 줄 형편은 되는데 외부에서 온다면 잘 곳이 필요한데 사택이 없어서 지금 교회 기도제목이 목회자 사택 짓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교회 옆이고요 땅은 교회 소유이니 대략 건물 짓는데는 10만밧 우리돈으로 약 38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교회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역자가 소중하고 그 사역자를 섬기는 일에 사택도 필요합니다.
감동되시는 분이 주님의 이름으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고 했고 다만, 교회에서도 최소한 절반정도는 헌금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우리 가정
제가 8월 3일 비행기 왕복표가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방문은 우리 가족 다 데리고 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행이 여기 교회 근처에 작은 집을 구하고 월세로 계약했습니다. 비록 작년에 살던 집과 비교하면 초라하고 작아서 마음이 한없이 초라해지지만 그래도 여기서 우리 은지 은총이 얼굴 매일보고 살수만 있다면 더 행복이 없습니다.
한국 가서 가족 모두 데리고 올수 있는 환경과 비행기표가 구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 가족 모두 살수 있는 날이 오도록 기도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