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식? 고정식? 직장인 허리에 좋은 의자는…
입력 2021.01.05 16:18
허리 건강에는 고정식 의자가 더 좋다.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직장인이라면 주목하자.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조금만 신경 써도 평생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자세를 바르지 않게 하면 지속적으로 압력 받는 부위의 근육과 인대·관절·뼈·디스크·척추에 무리가 간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나 일자목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자세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끼쳐 무기력증, 메스꺼움, 집중력 둔화, 기억력 감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잘못된 자세, 지금 바로 고쳐보자.
의자 끝에 걸터 앉기
등받이에 기대지 않고 엉덩이만 의자에 걸치고 앉으면 머리가 몸통의 앞쪽에 온다. 목뼈는 정상적인 커브(C자)모양에서 일자 모양이 되고, 심하면 거꾸로 된 C자 모양으로 휘어진다. 그러면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목 뒤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목과 머리의 경계 지점과 양측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다리 꼬고 앉기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면 척추가 틀어진다. 위로 꼬아 포갠 다리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면서 반대쪽 골반 근육들이 심하게 당겨지기 때문이다. 골반이 휘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휘어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여성의 경우,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 내에 있는 자궁이나 난소에도 나쁜 영향을 줘 생리통, 생리불순이 유발된다.
회전식 의자에 앉기
의자는 회전식보다 고정식이 척추에 더 좋다. 움직임에 따라 의자가 잘 미끄러지면 앉은 자세가 수시로 바뀌면서 척추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만약 이미 쓰고 있는 의자가 회전식이라면, 의식적으로 허리를 곧게 펴는 등 자세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엉덩이 좌판이 두개로 분리된 의자의 경우 한쪽 엉덩이로 기울게 앉아서는 안된다. 30분 이상 앉아 있었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목, 어깨, 허리, 발목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