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 앞에서
김민기/사.곡
김민기 한동준 장필순/노래
내 맘에 흐르는 시냇물 미움의 골짜기로
물살을 가르는 물고기떼 물위로 차 오르네
냇물은 흐르네 철망을 헤집고
싱그런 꿈들을 품에 안고 흘려 구비쳐 가네
저 건너 들에 핀 풀꽃들 꽃내음도 향긋해
거기 서 있는 그대 숨소리 들리는 듯도해
이렇게 가까이에 이렇게 나뉘어서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쳐다만 보네
빗방울이 떨어지려나 들어봐 저 소리
아이들이 울고 서 있어 먹구름도 몰려와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저 위를 좀 봐 하늘을 나는 새 철조망 너머로
꽁지 끝을 따라 무지개 네 마음이 오는 길
새들은 나르게 냇물도 흐르게
풀벌레 오가고 바람은 흐르고 맘도 흐르게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자 총을 내리고 두 손 마주 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걷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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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제노님이세요! 겉으론 꽤나 쾌활 유쾌한 척 하며 사는 꽃신이는 어쩔쩔 어떨떨 살며 그저 우리 맘을 대신해 주는 노래거나 노래같은 친구거나들을 그리며 삽니다. 제노님. 설악 다녀오신 후 이제 숨 좀 챙기고 사시는지요? ( 이 노래는 제노님의 맨트와 함께 세상과 더불겠습니다)
네~~ 숨챙기고 열씨미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