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24-26
<주님과 비디오폰통화>
핸드폰
참 편리하고 신비하다.
없는 사람이 없다.
안방에서도, 전철에서도.
지구촌 끝에서도-
이천년 전에도 있었다면
예수님도 가지셨을까?
지금 통화할 수 있다면
무슨 말씀을 드릴까?
안식구 천국 갈 때
하나 가져가도록 할 걸
성능 좋은 비디오폰으로
지난 주
모 통신사 감언이설에
업무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감안
용량이 넉넉하고 편리한
새 기기로 교체하려고-
모 통신사로 번호이동
어렵게 절차를 마치고 보니
기존 기기에서 새 기기로
상당량의 중요한 자료가
용량관계로 옮겨지지 않는다.
이전 통신사로 복구하려는데
전화는 불통, 정상적으로는
15일 후에나 복구 가능하다고
본인이 본사에 직접 가면
당일 가능하다기에
서울 논현동 본사까지
헬기가 없어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타고
전철 안에서도
가까운 출구로 나가기위해
옆 칸으로 비집고 이동
달리고 뛰어서 금요일
마감시간 직전에 당도
신분확인과 각종 서류에 서명
한 시간을 천년 같이 기다려
칼 같은 퇴근시간에 원상복구
가마솥 찌는 더위
이런들 저런들 그런들
오직 전화개통에만 몰두
새삼 헬기필요성이 절실했다.
어둠을 뚫고 귀가
지치고 탈진한 하루, 그러나
안도의 한숨으로 모두 해소
핸드폰의 소중함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불통 중에 온 전화는 없었는가?
오대양육대주 이곳저곳에 전화
다행히 걸려는 참에 받았다고-
하루불통, 긴장, 불안, 수고, 비용,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침이면
앞산의 꾀꼬리
뒷산의 뻐꾸기
짙푸른 에덴동산
환희와 감사와 희망으로
주님과 비디오폰 통화
유례없는 폭염과 홍수와 지진
물바다 불바다 지구촌소식
주님께 119신고전화 드리며
일어서서 달리는 하루
주님과 통화할 성령핸드폰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비디오폰
무릎 꿇고 찾아보자!
먹통 되지 않았는가?
방전되지 않았는가?
‘주님 감사합니다. 말씀하시옵소서!’
고난은 씨앗, 열매는 영광.
통화를 끝내고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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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중앙교회, 세계어린이문화센터
월드미션센터, 김윤식목사(평생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