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선생님의 사정으로 도예수업 평일시간이 일요일로 바뀜에 따라 주말 처음으로 도예수업을 갔습니다. 태균과 준이 수업 전에 조금 일찍 가서 택이도 접시 하나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는데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기는 하지만 근사한 택이만의 접시가 만들어졌습니다.
택이네와 민속촌 내의 카페에서 음료수도 마시고 민속촌 이곳저곳을 돌며 더위를 달래봅니다.
택이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모구리야영장으로 인라인타러 갔는데, 처음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나선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택이맘의 끈질긴 노력과 도움아니었으면 첫 경험은 무산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날씨도 덥고 몸상태도 엉망인데다 제주도 떠난 후 완이도 처음 인라인을 타볼테니 실력도 대폭 줄었고 재미도 없어보입니다. 쌩쌩 날아다니던 과거모습이 그립습니다. 기운회복하고 더위가 좀 꺾이면 다시 열심히 달려야 되겠습니다.
모구리야영장 체력단련장 정자에 앉아 택이맘이 돌아가서도 택이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선에서 열심히 택이맘의 궁금증과 의문들, 향후 방향들에 대해 강의하듯 알려줍니다. 택이의 더욱 빛나는 발전들이 펼쳐지기를 많이 바라게 됩니다.
또다른 첫 경험을 위해 시간이 좀 늦었지만 소금막이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려 갔습니다. 바닷물에 들여보내기가 영 힘들었던 택이를 위해 택이맘의 강화제 활용 유인과 합동작업으로 택이를 물에 빠뜨리기 시도는 보기좋게 성공해서 두 세번 물 속에 몸을 담구어보는 경험 성공! 물에 빠지고나서 택이표정이 흐뭇해보여 그게 더 성공인 듯 합니다.
완이의 물놀이는 더 늦게까지 가야하는데 시간 사정상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니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끝내기를 거부하는 완이를 겨우 끌어서 끝내봅니다. 바다에 가면 가장 신나게 즐기는 것은 태균이이지요. 준이녀석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짧게 제주도생활을 했던 택이에게는 여러 개의 첫 경험들이 하루에 다 펼쳐졌네요. 앞으로 나아가는데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고 벗어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니 집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이런 시도들이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택이맘 정말 고생많았고 그 고생들 분명히 그 보람으로 돌아올겁니다!
첫댓글 택이 지운이랑 티셔츠 같은거 입었네요..왤케 반갑죠? 이 진한 녹색이 전 이쁘더라고요..
지운이도 바다에 풀어놓으면 잘 노는데 강원도 일박 다녀오고 집에 쳐박혀 있어요..아침도 안먹고 안일어나고 나가지도 않고 반항하고 반복행동에 난국입니다ㅜㅜ
바닷물 입수에 성공한 택이 보니, 마음이 다 상쾌 해 집니다.
모두 모두 발전만 있기를~~🙏
완이를 통해 멈추면 퇴보 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도 새삼 두렵게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