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을 알리다
금강경독송회 미국 법당 회원들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로스앤젤레스(LA),
아틀란타, 샌프란시스코, 얼바인, 필라델피아 등
여러 주(州)와 도시에서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국의 훌륭한 문화유산과 현대 발전상을 알리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습니다.
먼저 10월 3일에는 LA 근교의 태평양아시아 박물관에서
'교사들을 위한 한국 학교(Korea Academy For Educators)' 회장인
메리 코너씨가 초청한 미국 교사들과
박물관 관계자 및 회원들 100여 명을 상대로
1시간 동안 문화유산과 현대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보여주고,
회원들이 손수 만든 다채로운 한식을 대접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여러 문화에 관심이 많고 외국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한 중년 여성은
"독일 구텐베르크보다 200년 앞서
한국에서 금속활자가 발명되었다는 것이 놀랍고,
고려불화는 르네상스 시대 그림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뛰어나다.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사실 유럽의 역사보다 아시아의 역사가 더 깊고 대단한 게 많은데,
유럽 국가들이 강대국이 되면서
자기들의 문화를 아주 훌륭하게 선전했던 것뿐이다.
한국 문화가 얼마나 우수한지 오늘 제대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이 50년 만에 오늘날과 같이 성장을 한 것에 대해
무척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10여 명의 독송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갈비찜, 잡채, 대하잣즙무침, 만두, 삼색전,
김치, 비빔밥, 식혜, 떡, 배 등도 인기가 높았는데,
"한국 식당이 많은 LA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먹어보지 못했다."
고 감탄하기도 하고,
요리법을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또 김치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이며,
요구르트보다 유산균이 최대 100배 많다는 설명에 놀라워하면서
김치를 듬뿍 가져가서 먹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11월 4일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문화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얼바인 시장과 지역 경제인, 공무원, 교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상물을 보는 중간 중간 "와-"하는 탄성과 박수가 나왔고,
영상을 다 보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우렁찬 박수가 터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한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영상들을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
한국이 세계의 최고층 빌딩들을 짓고 있는 것이 놀랍다"고 하고,
다른 참석자는 "한국이 기술이 발전한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대단한 문화와 예술이 꽃 핀 곳인 줄은 몰랐다.
이런 것을 지금까지 몰랐다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보면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굉장히 높다.
이 영상을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한국은 모든 일에 열심히, 최상으로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영상물 상영 동안 자리를 함께한 강석희 얼바인 시장은
"제가 24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뒤에
한국이 저 자신도 놀랄 정도로 발전하여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한국인이지만,
한국이 이렇게 대단한 문화재들을 가지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라고 영상물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금강경독송회 회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습니다.
미국의 대학교와 고등학교를 상대로 한 행사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2008년 뉴욕 맨하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 정부에서 마련한 미국 교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올 여름 2주 동안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매리스트 고등학교의 톰 머피 교사는
인근 3개 고등학교의 우수 학생들을 모아
2주일에 한 번씩 방과 후에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을 열었습니다.
10월 15일에는 이 학생들을 상대로 영상물을 보여주고,
떡과 배, 식혜를 맛보였고,
이 외에 옥스퍼드 아카데미의 교수진과 학생들,
명문 공립학교인 코네티컷 스테플 고등학교,
뉴저지 마운트 올리브 고등학교에서도 행사를 열어
미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심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12월 22일에는 뉴욕 최고의 명문 공립 고등학교로 꼽히는
스타이브샌트 과학고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밖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1월 14일 코네티컷 노워크 도선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육이오 참전용사 부부를 포함하여 22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한국이 오늘날 이렇게 발전된 것을 보니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 때도 한국인들은 참 정이 많고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좋은 풍습이 많은 나라로 마음에 남아있다"고
감회에 젖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또 한 여성은 문화재 영상이 참 좋았다고 하면서,
"중국도 5000년 역사를 가졌지만 자주 왕조가 교체되고,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독특한 중국만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은데 반해
한국은 5000년 역사 동안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를 항상 유지해 온 것을 그대로 알 수 있었다"
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1월 19일 뉴저지 모리스 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45명이 참석하였는데,
영상물을 굉장히 집중해서 보면서,
장면 장면 마다 "와-"하는 반응이 터져 나왔고,
영상을 다 본 뒤에는 "한국이 이런 나라인 줄 몰랐었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며,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는데,
오늘 너무나 유익하고 대단한 것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화가는 고려 불화가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그런 섬세한 선을 항상 일정하게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같은 화가로서 상상이 안 간다.
고려 불화를 그린 화가의 정신세계에
무척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 중 반 이상이 한국음식을 처음 먹어봄에도
준비해간 음식들을 다들 너무나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갈비찜을 먹으면서
"완벽한 맛이다 (perfect taste)!"라고 감탄하고,
연이어서 몇 접시를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익히 김치를 알고 있던 사람들도
한국에서 공수해간 재료로
뉴욕법당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고서는
"이렇게 맛있는 김치는 처음 먹어 본다. 너무 맛있다."며
한 목소리로 한국 음식을 칭찬했습니다.
또한 10월부터 한 달에 한번 씩
한국미술동호회(Korean Art Soceity) 사람들을 30여 명씩
맨한탄에 초청해서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한 갤러리 주인은
"평소에 중국 도자기와 일본 도자기를 좋아했는데,
오늘 한국 청자를 보니 수준이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 청자에서는 중국과 일본 도자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얼과 깊은 예술 혼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동부지역의 로터리 클럽
(사회봉사와 세계 평화를 표방하는 실업가 및 전문직업인들의 단체) 회원들에게도
영상물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사업가가 많기 때문에
특히 정보통신(IT), 전자, 반도체, 건설, 제철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눈부신 활약상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놀라운 표정으로
"한국이 앞선 분야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말하는 참석자가 있는가 하면,
"앞으로 한국 기업들에 투자해야겠다."고 하기도 하고,
"포스코를 세운지 1년 만에 엄청난 흑자를 내서
회사 건설에 든 빚을 한 번에 다 갚아버린 것이 특히 인상적이다.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국의 IT 기술도 신기하다."라고 하면서
한국의 빠른 발전 속도와 첨단 기술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편 뉴욕법당 회원들은 행사가 없는 날에도 함께 모여
행사장을 장식할 연등을 만들기도 하고,
김치와 만두를 만들어 팔아서
그 수익금을 행사 운영금에 보태고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글이어서 스크랩해왔습니다.
대 코리아!여 화이팅!!!,우리쑥뜸사랑 회원님도 화이팅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