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도적으로 그걸 노린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상 자기들이 능력 부족으로 오류를 낼 수가 있으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독해형 위주로 문항들을 꾸려보자고 누가 아이디어를 냈겠지요. 독해형으로 내면 혹시 문제가 터지더라도 '해석의 차이'로 몰아가기도 수월하고, '오류라고 하기는 좀 뭣한데'라고 사람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요새 저쪽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의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애들 반응 보세요. 이번 시험이 어렵게 느껴진 건 사실 불분명한 선지들 탓도 있는 건데, 애들 생각엔 그저 '이번에 쉽지 않았다. 그러니까 잘 출제한 것이겠지' 이런 반응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은 것도 이의제기하거나 분노할 생각을 잘 안 하게 되는 거겠죠. 독해형으로 문항들을 제작하면 이런 효과가 날 거라고 출제자들이 생각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번 시험 전후 정황을 곱씹어볼수록 너무 찜찜하게 느껴지네요.
첫댓글 중의적 선지들이 조금 많았어요. 이의제기 고민 중입니다. 그렇다고 결정적으로 오류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이게 의도적이기보다는,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의도적이라면...아....ㅎㅎㅎ
저는 의도적으로 그걸 노린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상 자기들이 능력 부족으로 오류를 낼 수가 있으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독해형 위주로 문항들을 꾸려보자고 누가 아이디어를 냈겠지요. 독해형으로 내면 혹시 문제가 터지더라도 '해석의 차이'로 몰아가기도 수월하고, '오류라고 하기는 좀 뭣한데'라고 사람들을 주저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요새 저쪽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의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애들 반응 보세요. 이번 시험이 어렵게 느껴진 건 사실 불분명한 선지들 탓도 있는 건데, 애들 생각엔 그저 '이번에 쉽지 않았다. 그러니까 잘 출제한 것이겠지' 이런 반응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은 것도 이의제기하거나 분노할 생각을 잘 안 하게 되는 거겠죠. 독해형으로 문항들을 제작하면 이런 효과가 날 거라고 출제자들이 생각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번 시험 전후 정황을 곱씹어볼수록 너무 찜찜하게 느껴지네요.
@한삶 지금 애매한 선지들이 너무 많은데, 학생들이 대체로 또 이런 선지들 때문에 틀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콕 집어서 오류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고민이네요.(이의제기 여부)
윤사는 또 너무 쉬웠고...평가원 얼라들이 내가 지금 거의 윤사만 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해서 그랬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생윤도 롤스, 노직 문제만 봤죠.
아무튼 우리 평가원 얼라들이, 내가 '오류'라고 지적한 것들은 생윤, 윤사를 불문하고 모조리 피해서 내기는 했습니다. 그건 기특하네요. 얘네들이 제 말을 너무나 잘 듣는 것 같아요. 한번쯤은 '한번 해볼 테면 해봐라'라는 곤조를 부릴 만도 한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