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트뉴스=어랑] 사단법인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든솔 이충기) 12월10일 전북 진안 주천생태공원 정기출사길에 20여명이 동행하였다.
수량이 부족한 용담호의 주천 생태공원에 아침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렸다.
물안개가 피어 몽상적인 초겨울 아침을 연출하지만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있네요. 폰으로 몇장 담아 본다.
진안에 용담(龍潭)호가 있다. 진안읍 일부, 용담면, 안천면, 상전면, 정천면, 주천면 일부 등 1읍 5개 면의 수몰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다. 높이 70m, 길이 498m의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 댐이 만들어 놓았다.
고려 충선왕 때 지명 설화에 따르면 ‘주자천, 정자천, 안자천이 합쳐서 금강과 만나 못을 만들면 용이 살 수 있는 곳이 된다’ 하여 지명을 용담(용이 있는 깊은 연못이란 뜻)이라 칭했다. 용담댐이 생기기 전에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용담 지명을 실감치 못했다. 수몰 지역에 물이 차올라 용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선조들의 선견지명에 감탄했다고 한다.
용담호 상류 주천면 신양리에 54만2000여㎡ 규모로 조성된 주천생태공원이 있다. 용담댐이 건설된 이후 3개의 인공호수와 조경수, 유실수, 화훼단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연 친화적 공원이다. 인공호수 가운데 섬은 연결된 길이 침수되면서 끊어져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하는 고립된 섬으로 변했다. 가을이면 단풍과 물안개로 절경을 빚어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때때옷을 입은 단풍과 억새, 물안개가 호수 속에 그림자로 투영되는 광경은 놓치고 싶지 않은 풍경이다. 자욱한 물안개와 무성한 풀 너머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보인다.
첫댓글 안개 자욱한 주천 생태공원
한폭의 수채화 처럼 담으신 회장님 작품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함께해서
즐거워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