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피는 5월의 꽃
가우라 (홍접초)
요즘 전국의 도로변 화단에는 가우라(혼접초)로 범벅이 되어 있다.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첫째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 지루하다. 둘째 줄기가 약하여 바람이 불면 넘어져 지저분하다. 셋째 꽃이 조화(造化)처럼 보여 자연미가 떨어진다. 그런데 각 자치단체에서는 무분별하게 심고 있다.
'춤추는 나비( Whirling butterflies )' 가우라 부드럽게 스치는 바람에도 산들거리며 춤을 추는 아름다운 나비 바늘꽃과인 이 가우라는 북미 원산으로 관상초로 사랑을 받는다. 우리나라에 야생하는 바늘꽃과 비슷하며, 꽃 모양이 나비 같다 하여 나비 '접(蝶)'자를 써서, 꽃색이 흰 것은 백접초(白蝶草), 분홍색인 것은 홍접초(紅蝶草)라 부른다.
분류군 : 바늘꽃과(Onagraceae)에 속하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다년초
학 명 : Gaura lindheimeri
영 명 : whirling butterflies, white gaura, butterfly gaura
원산지 : 북아메리카(루이지애나, 택사스와 맥시고 인근)
'가우라'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줄기는 높이 120cm 정도까지 자라며, 가늘면서도 단단하고 잔털로 덮여 있다. 어긋나는 잎은 긴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으며, 길다란 이삭을 따라 핀다
큰금계국 [金鷄菊, Golden-Wave]
5월이 되면 길가 화단에 가장 많이 피어 있는 꽃이 큰금계국이다. 얼핏 보면 노랑코스모스
(황금코스모스)와 비슷하나 약간 다르다. 금계국속에는 3종류가 있는데,
-금계국 :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높이 30∼100㎝로 금계국보다 훨씬 키가 크고, 꽃도 크다.
-큰금계국: 역시 북아메리카 원산이나 줄기가 빳빳하고 꽃은 노란색다.
-기생초 : 미국 원산으로 꽃은 노란색 바탕에 가운데 붉은 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된다.
웹상에 금계국이라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은 90% 금계국이 아니고 큰금계국이다.
첫댓글 홍접초,큰금계국...
꽃구경 잘 했습니다.
홍접초 ...꽃은 많이 봤는데 꽃이름을 자꾸 잊어 먹어서 이제 또 복습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