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월 3일)
<마태복음 3장> “예수 그리스도의 임직식”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3:1-1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8)
『마태복음 3장에는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세례 요한의 사역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말라기 이후 400년 만에 출현한 선지자로서 그의 사역은 이사야와 말라기 선지자에 의해 예언되었던 일입니다(사40:3; 말3:1, 4:5). 그런 가운데 그가 선포한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것으로서, 이것은 유대 백성들이 단순히 이스라엘의 혈통을 가졌다고 메시아의 왕국, 즉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오직 회개함으로써만 가능함을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즉 그가 베푼 세례는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자백하는 자들이 회개를 하면서 받는 의식적인 절차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나와 세례를 받고자 했을 때 세례요한이 극구 만류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하시는데, 이것은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스스로를 죄인들과 동일화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의, 즉 구원을 이루기 위함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스스로가 죄인이 되심으로써 자기를 믿는 자들의 죄를 담당하시고, 그를 믿는 자들도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의, 즉 칭의를 받게 하시고자 이처럼 죄인들이 받는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처럼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고 나오실 때 그의 위에 성령이 임한 것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임직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참된 기름인 성령을 부으심으로써 예수님이 하나님이 친히 세우시는 메시아(그리스도: 기름부음을 받은 자)임을 친히 공인하신 것으로써, 이로써 예수님은 우리 믿는 자들의 영원하고 참된 선지자와 대제사장과 왕으로 취임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임직식에서 예수님에게 들려진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에서, ‘내 사랑하는 아들’이란 말은 다윗의 후손들이 왕위에 오를 때 불려진 대관식의 시편인 시편 2편을 반영한 것으로서, 예수님이 바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선포하신 말입니다. 그리고 ‘내 기뻐하는 자’란 말은 이사야 42장에 기록된 ‘여호와의 종의 노래’에 나오는 말로서, 예수님은 왕이시지만 겸손하고 충성된 종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실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지만, 스스로를 죄인들과 동일시하시는 한편 겸손하게 사람들을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는 인간들이 자랑하는 힘이나 권력에 의해서 세워져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을 본받는 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가는 것이며, 그런 겸손과 사랑으로 섬기는 자들이 진정 왕 같은 제사장들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하시는 음성을 듣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4
첫댓글 아멘
왕같은 제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