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라져도 세상은 무엇하나 달라지지 않고 돌아갈 텐데...."
이이즈카는 이렇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편의점에서 일하는 이이즈카의 하루는 단조롭기 그지 없어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도 무례한 손님에게 주눅 들고,
친구 하나 없고 오로지 편의점만 오고 갈 뿐이죠.
그러던 중 중학교 동창 오오토모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도 데면데면하던 중
차츰 마음을 열게 됩니다.
영화의 초반 커튼의 레일이 망가진 걸 고치려고 하다가 그만 두는 이이즈카.
마치 직장을 잃고 삶이 망가진 것 같은 느낌으로 사는 이이즈카 같다고나 할까요?
늘 "내가 문제야."라며 주눅든 삶을 살던 이이즈카가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에너지를 얻는 과정을 잔잔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잔잔하고 고요하게 흘러가 자칫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영화.
하지만 저는, 영화에 빠져들며 스물 여섯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어요.
첫댓글 맨 위 대사 저거 내가 중고딩 때 주로 하던 말이었는데.
내가 갑자기 사라지면 내 주변 인물들은 어떻게 할까, 반응이 궁금했던. ㅎ
ㅋㅋ 중고딩 때는 그런 생각 많이 하나 봐요. 난 내성적이라 주로 속으로 했던 말.
직장 그만 두었다고 그게 뭐 큰일이겠어요? 난 그걸 이제서 깨달았어요.
최근 넷플에서 '데카메론' 봤습니다
저는 재미있었습니다만
선생님도 첫회 봐보시고 괜찮음 go
아니다 싶음 stop하세요
"아버지의 세딸들' 이거도 괜찮았어요
예, 찾아서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