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신명기 4:15-24 15.여호와께서 호렙 산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16.그리하여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해 어떤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 남자의 형상이든지, 여자의 형상이든지, 17.땅 위에 있는 어떤 짐승의 형상이든지, 하늘을 나는 날개 가진 어떤 새의 형상이든지, 18.땅 위에 기는 어떤 곤충의 형상이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어족의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라 19.또 그리하여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해와 달과 별들, 하늘 위의 모든 천체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배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기지 말라 20.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 풀무불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21.여호와께서 너희로 말미암아 내게 진노하사 내게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22.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23.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24.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호렙산에서 말씀하신 날에 백성은 어떤 형상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어떤 형상이든 우상을 만들지 말고 천체를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모세는 요단을 건너지 못하나 백성은 건너가 아름다운 땅을 얻을 것인데, 그곳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본문 해설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 4:15-19 하나님이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면 그것은 우상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호렙산에서 말씀하실 때 그분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자의적으로 상상해서 하나님 형상을 새겨 만들면 안 됩니다. 모세는 남자와 여자, 땅에 있는 짐승, 하늘을 나는 새, 기는 곤충, 물고기, 일월성신 등 창조 세계에 속한 모든 것을 예를 들어 우상 제작을 금지합니다. 이스라엘이 노예 생활을 하던 애굽과 앞으로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을 여러 족속은 이런 것들을 우상으로 만들어 섬겼습니다. 자연 만물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인간이 섬길 대상이 아니라 다스릴 대상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형상으로도 새겨 만들어 제한할 수 없는 무한하신 분입니다. - 하나님이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내 삶에서 하나님 자리를 차지한 우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질투하시는 하나님 4:20-24 구원받은 후에도 계속 불순종하면 약속의 땅과 멀어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 생활로부터 해방시키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에서 반복적으로 불순종하고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모세를 비롯한 출애굽 1 세대는 요단을 건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언약을 기억할 것과 하나님이 금하신 우상을 만들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만일 언약을 잊고 우상 숭배의 죄를 반복해서 짓는다면, 소멸하시는 불이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섬길 유일한 대상으로, 결코 다른 신을 용납해 그분이 받으실 경배와 사랑을 나누시지 않습니다. 스스로 삼가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삶입니다. - 출애굽 1 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질투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무엇을 스스로 삼가야 하나요?
● 오늘의 찬송 (새322 통357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1) 세상의헛된신을버리고 하나님이름높여기리세 온천하백성모두나와서 다같이하나님만섬기세 (2) 세상의헛된우상버리고 인간의모든부귀영화와 거짓과불의모두버리고 온전히하나님만섬기세 (3) 주님의백성서로헤아려 시기와미움아주버리고 하나님만을홀로섬기는 천국을어서이뤄주소서 (경배와 찬양)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오직 주께 주 경배합니다 다른 신 아닌 오직 주께 나의 모든 우상들 나의 보좌 모두 다 내려놓고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오직 주께
● 묵상 에세이 바꿔 놓은 가격표 - 지금 선택해야 할 것들 / 김형준 어떤 보석상에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이 강도는 이상하게도 아무런 보석도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단지 강도가 한 일은, 보석 아래 적어 놓은 가격표를 바꿔 놓은 것이었습니다. 고가의 보석에는 가장 헐값의 가격표를, 값싼 보석에는 고가의 가격표를 붙여 놓았습니다. 다음 날부터 보석상에는 대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주인이 알아차렸을 때는 귀한 보석을 모두 헐값에 팔아 버리고 난 후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탄이 우리에게 한 일입니다. 우리 삶에 들어와 가격표를 바꿔 놓았습니다. 무엇이 최상의 가치를 가졌는지, 무엇이 정말 하잘것없는지를 거짓으로 다 뒤바꿔 놓은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좇아온 우상의 가치가 아닌,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가치를 되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나의 피조물 됨’을 고백하며,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랑의 가치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만 하면, 돈만 있으면, 스펙만 좋으면 얼마든지 편안하게 잘살 수 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우상입니다. 마음속 우상을 제거하고 지혜와 분별력으로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해 우리 인생을 정비해야 합니다. 사탄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에 들어와서 바꿔치기한 가격표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 한절 묵상 신명기 4장 23절 타락한 인간의 죄성은 ‘볼 수 없는 것’을 답답해합니다. 그래서 나무나 돌을 ‘스스로 깎아’ 금이나 보석으로 치장하고 그것에 신의 이름을 지어 줍니다. 그 우상에게 자신의 안전과 욕망의 성취를 구합니다. 이는 하나님 없는(모르는)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불안에 휩쓸리지 않도록 ‘스스로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언약 백성이 따를 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뿐입니다. 왕대일 / [다시 듣는 토라]
● 오늘의 명언 세상 것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 순간,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할 길이 없어진다. - 빌 가써드
● 오늘의 기도 제 삶과 공동체에 어떠한 우상도 용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귀담아 듣습니다. 부패하기 쉬운 심령을 성령의 불로 새롭게 하셔서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붙드소서. 아름다운 하늘나라에 이르기까지 영원하신 주님을 진실로 사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