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의 핵심은 8절에 있습니다.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가 되십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고 파도를 일게 하는 무시무시한 라합(용)같은 존재도 깨뜨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17~18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힘과 영광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높아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방패가 되시사 대적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다윗을 선택하셨습니다. 20~21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하여 당신의 나라를 세우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와 함께 하시고 견고하시고 힘이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특히 다윗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3~4절과 27~37에 보면 그의 후손을 영구하게 하고 그의 왕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비록 그의 후손에 하나님의 법을 행치 않는다 해도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채찍으로 그들의 죄를 벌하시어 돌이시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왕의 면류관은 땅에 던져졌으며 요새가 무너졌습니다. 탈취를 당하고 원수들은 기뻐합니다. 그래서 이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상황이 속히 끝나도록 말입니다.
우리도 주님과 맺은 언약은 영원한 언약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피로 맺은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상황이 혹 주님이 우리를 완전히 버리신 것 같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주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피로 맺은 언약이니 우리를 구원해 주소서! 우리를 견고케 하소서! 우리를 힘있게 하소서! 이 고통의 상황에서 구원해 주소서! 이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52절에서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으로 끝납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천지를 창조하시고, 악한 세력을 물리치시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붙드는 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찬송은 우리의 믿음의 증거가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믿음의 찬송이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