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일명 티메프 사태로 불리는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문제가 결국 위메프를 파산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모회사인 큐텐은 재정난으로 인해 위메프와 티몬이 판매자에게 정산해야 할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가 아직까지 쉽사리 해결되지 못하고 있던 것이죠.
그리고 어제 서울법원은 위메프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문제는 파산신고 후, 위메프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통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위메프의 총자산은 486억원이고, 부채는 4462억원에 달합니다.
즉 자산 <<<<<< 부채라는 말이죠.
부채가 더 많으니 채권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없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대략 10만8000명이며, 피해 규모는 5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위메프의 계속기업가치는 -2234억 원, 청산가치는 134억원입니다.
위메프가 계속해서 사업을 영위하더라도 결국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기업을 팔아치우더라도 부채도 못 갚는 돈이죠.
한편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티몬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편입니다.
티몬은 회생절차를 거쳐 새벽배송 전문기업인 '오아시스'에 인수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선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티몬에 대한 피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기에 카드사들이 티몬과 계약을 하기를 꺼려하고 있죠.
이처럼 카드사들이 공동결제망에 합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티몬은 지난 9월 10일로 예정했던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입니다.
티몬은 플랫폼 시스템과 판매자까지 모두 준비돼 있어 카드사만 합류하면 언제든 영업을 재개할 수 있지만, 위메프가 파산선고를 당한 것을 보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