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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곧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엿새 만에 사퇴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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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민심에 절실하게 반응한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종섭 대사를 해임해야 한다면서 공수처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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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늘 의대별로 배분된 정원을 발표합니다.
증원 규모는 2천 명 그대로이고 지역에 80%를 배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의사협회는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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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잠시 뒤 공개 훈련을 합니다.
어제 입국해 합류한 이강인은 훈련 전 사과 인터뷰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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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에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고,
강원 산간에는 이틀 동안 최고 30cm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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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성 쇼크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감염병으로 올해 들어 환자가 470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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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유세 폭등 부른 '공시가 현실화'
폐기공시가격을 시세를 90%까지 올리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해 곳곳에서 엄청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 고통만 커졌다”며 “무모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세 부담 완화를 위해 현실화율을 69%로 2년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52%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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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배당 늘리면 기업 법인세 감면해 준다
어제 나온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제 분야 후속 대책을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정부가 직전 연도보다 배당을 크게 확대하거나 자사주 소각 규모를 늘린 기업에 법인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고배당 기업 주주들의 배당소득세율을 현행보다 낮게 부과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세율과 공제율 및 감면 기준 등 세부 대책을 이르면 다음 달 말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재부는 오는 7월 세법 개정안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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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용 5세대 메모리 세계 첫 양산-엔비디아에 공급
SK하이닉스가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올 2분기 내놓을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BM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양산 및 납품’ 깃발을 먼저 꽂자,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은 이에 질세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12단 HBM3E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상반기 양산을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 미국과 한국에서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설립해 범용인공지능(AGI)을 위한 전용 반도체 개발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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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원자재 의존도 낮춘다.
유럽판 IRA 시행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유럽판으로 불리는 '핵심원자재법(CRMA)'가 공식 채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RMA는 90%에 달하는 일부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직접 광물 개발을 승인하면서 공급망을 관리하는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제3국산 전략적 원자재 의존도를 역내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서 공정별로 역내 채굴 비중은 10%, 가공·처리는 40%, 재활용은 15%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관리 대상 원자재는 총 34종입니다.
EU는 그동안 몇 년 넘게 걸렸던 인허가 기한을 크게 단축시키고, EU 기금 활용, 유럽투자은행(EIB)과 같은 금융기관 지원 등을 통해 원자재 산업 발전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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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 비중 줄이고…
저평가된 유럽 주식 늘려라"
이젠 유럽 주식에 눈을 돌릴 때라는 JP모건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JP모건은 유로존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 미국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으며,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중(對中) 수출에 민감한 유로존 주식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보다 더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보여 이 역시 유로존 증시를 강하게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지금 유럽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그래놀라즈로의 쏠림 현상은 유의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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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화정책 정상화에 '엔테크' 기대…엔화예금 13조원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자
이른바 ‘엔테크’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거주자의 엔화 예금 잔액은 98억 6000만 달러로 한 달 새 4억 6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외화예금 중 엔화 예금 비율도 10.3%까지 높아졌습니다.
한때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60원대까지 내려가면서 ‘엔화 가치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에 엔화 예금이 개인들의 투자처로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면 환차익을 거둘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의 인기도 뜨겁습니다.
하지만 아직 일본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은 엔화 가치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엔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