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안식처 ‘원주보훈요양원’ 기공식 첫 삽

[서기운집]

3월 20일 원주시 반곡동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내년 9월 개원 예정
장기보호 200명, 주간보호 25명
수용, 생활공간 개념의 물리치료실과 각종 재활치료실 등

강원권과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원주보훈요양원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국가유공자 요양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국 7번째 원주보훈요양원 건립 기공식을 3월 20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건립 현장에서 개최했다.

◇ 강원‧수도권 보훈 가족에게 치유와 휴식의 안식처 역할을 할 ‘원주보훈요양원’ 조감도.

보훈요양원은 고령화와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 증가에 따른 요양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돌보기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해 전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에 기공식을 개최한 원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366억원을 들여 대지 9,784㎡(2,965평), 연면적 10,515㎡(3,186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내년 9월 개원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보호 200명과 주간보호 25명 등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 50실을 비롯해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심리안정치료실, 각종 재활치료실 등을 생활공간 개념으로 설계했다. 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지역주민 중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시설 입소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과 부상으로 인해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유공자 등이 입소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원주보훈요양원은 현장과 사람중심의 ‘따뜻한 보훈’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보훈복지사업 중 하나로, 전문화된 요양서비스 제공을 통해 강원·수도권 고령의 보훈가족에게 치유와 휴식을 드리는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공자의 안락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보훈요양원은 지난 2008년 수원과 광주 보훈요양원을 시작으로 김해, 대구, 대전, 남양주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전북권의 전주보훈요양원도 올해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1년 개원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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