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노련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가 전파되면서 내부적으로 사상투쟁이 가결되어 결국 정치이념에 따라 조직이 분리되었다.
이런한 과정에서 새로운 조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인노련 가운데 민족해방민중 민주주의를 정치노선으로 받아들인 다수파는 1987년 6월26일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했고, 소수파는 1988년 2월에 인천지역노동자투쟁도맹을 결성했다.
그리고 인민노련은 다시 조직 사상노선의 차이로 갈라져 한 그룹은 1987년9월 인천지역노동자연합준비위원회(이하 이준위)를 결성했다가 해체된 이후 1988년2월에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이하 인노회)를 결성했으며, 다른 하나의 그룹은 인민노련에 잔류하여 스스로의 정치사상을 점차 변화시켜 나갔다. 1988년 여름경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또 하나의 조직이 인천부천민주노동자일동(이하 인부민노)이다. 이 밖에도 1988년 3월에는 인천지역노조운동연합추진위원회 등이 결성되었으며, 이들 조직들은 1988년6월10일 인천노동단체협의회로 결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