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맛,여행의 안팎/
배출도 때로는 약이 될 수
있다고 했어,여행의 맛은
먼 곳을 향한 감정의
배출이기도 하거든여행은
틀을 깨는 힘도 있어
떠나야 하지러시아 자작
나무 숲을 거닐던 날도
그랬지그림엽서 속에서
봤던 하얀 커튼이바람에
휘날리는 별장의 창가에서
보내지도 않을 연서를 쓰다가
이름을 채 적기도 전에
허물어지듯 지워버리고
말았어그곳은 한낮
고요가 깊기도 하였거든
멀리 행성을 타고 떨어져
나간 쉼터였어- 김계영의
시집'흰 공작새
무희가 되다'에 실린 시‘
여행의 안팎’중에서 -
'맛'으로 치면 여행의
맛을 따를 것이 또 있을
까요?코로나 때문에 그
기막힌 맛을 잃은지 오래,
바이칼, 산티아고, 북유럽,
아오모리 온천 명상 여행
이사뭇 그리워집니다.
감정 배출도 못하고
마음의 고요함도 찾지
못한 채 끙끙대며 살고
있는 것이 억울합니다.
'여행의 안팎'은 두 갈래
입니다. '안'은 나를
향한 것이고, '밖'은 미지
의 행성을 향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상 공부를 하고,
쉼과 안식과 치유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카페 게시글
서정호 목사님방
여행의 맛,여행의 안팎
서정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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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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