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Europa Universalis
 
 
 
카페 게시글
역사게시판 아메리카 꽃의 전쟁과 인신공양, 테노치티틀란과 틀락스칼라의 관계
bookmark 추천 0 조회 549 19.11.23 22:28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9.11.24 10:02

    첫댓글 스파르타도 그렇고, 나치나 일제나 북한도 그렇고, 선군정치화된 군국주의는 외통수의 말로를 걷게 되지요.

    외부세계(유럽)에 알려진 끔찍한 아즈텍은 외통수에 걸린 상태였고, 그 시기의 역사가 전 역사로 확대되어 보인건 아즈텍 입장에서는 불운이겠습니다.
    ..만 뭐 억울하다고 할 수는 없겠죠. 망조가 든 시기의 나치 역사가 전 역사 이미지를 대표한다 해서 이전 역사나 그 이미지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을겁니다.

    하물며 십만 해골탑을 실제로 쌓아놓았던 것은 저 동네에서도 아즈텍 뿐이었으니..;;

  • 19.11.25 22:15

    십만 해골탑이 왜 문제가 될까요... 영국은 아일랜드 기근으로 200만이 굼주려 죽었고 인도독립 항쟁에서 천만다위의 세력을 갈아 엎었으며... 벨기에는 콩고의 주민을 백만단위로 죽였습니다. 징키스칸은 바그다드를 숙대 밭으로 만들었죠... 근대에 들어선 식민제국의 만행은 아즈텍의 식인에 비할 봐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근대이전 즉 근세시기 유럽에서 마녀사냥과 종교전쟁으로 도시가 숙대밭이 될때 입니다. 즉 역사적으로 봐서 당시대의 야만성에 비해서 아즈텍이 지탄을 받을 만큼 야만성이 극악한 것도 아니죠.. 그리고 아즈텍의 신성의식이 사람을 주식으로 삼는 시기도 아닌데 그게 더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의문입니다.

  • 19.11.25 22:19

    @대명궁 물론 현재의 이성적 판단으로 과거의 행위를 정당할 필욘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에서 일어나 일이 비난의 대상이 되어 혹은 침략의 구실이 정당화 되는 것은 분명하게 비판받아야 합니다. 인신공양 풍습의 야만성을 말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차후 그들이 받은 역사적 고통에 침략자들의 정당성의 구실로 사용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근거 없는 비난입니다. 미국에서 조차 클럼버스데이가 퇴출위기에 있듯이 .. 스페인의 신대륙 친입에 그 정당성은 줄 순 없습니다.

  • 19.11.25 23:28

    @대명궁 스페인의 악행과 아즈텍의 악행은 별개입니다.
    아즈텍이 악하다 하여 스페인을 선하다 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스페인의 선악을 조금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왜 스페인을 옹호하는 것처럼 반박하시는지 의아하군요.
    오히려 저는 나치, 일제, 북한, 스파르타 등 '군국주의화'된 여타 문명과 비교했는데 말이죠.

    해당 문명들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키우거나 적을 만들었고, 이는 다시 군비를 증가시키는 부메랑으로 돌아왔으며,
    다시 사회를 경직시켜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한 여타 대처방법을 근본적으로 봉쇄시켜버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외통수'가 발생하죠. 본문의 7번에 해당합니다. 반란이 이어지고 섬뜩한 물건이 쏟아지고..

  • 19.11.25 23:29

    @Draka 또한 문화상대론을 들어주셨는데, 그를 인정하기 위한 전제는 '그것이 인간종이라는 보편성에서 벗어나있는가'에 있습니다.
    (전쟁을 제외한)살인과 식인은 인간이라는 종의 사회성을 말살시킵니다.
    나를 '먹이'로 보거나 나에 대한 '살해 의도'가 분명한 개체들과 사회를 구성하는건 불가능하죠.

    그것을 개인에서 집단으로 확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을 제외'한 '보편적인 인간종'을 '먹이'나 '제물'로 대하는 시점에서 문화상대론을 적용할 여지는 인류학적으로도 '전혀' 없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이는 아즈텍을 제외한 여타 문명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19.11.26 18:4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관점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