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 행원급 여직원 유니폼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
자율적문화 ,업무효율성 향상 기대
우리은행이 1일부터 국내 전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장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직원의 개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한 것.
복장의 자유화는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검검하고 개선하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 가운데 하나다.
지난 3월 권 행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영업문화 혁신
조직 안정
고객신뢰 회복 등을 제사하며 창의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권 행장은 지난달 25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하는 언택트(비대면),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단순한 옷을 자유롭게 압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질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복장 자율화로 행원급 여직원의 유니폼을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 가운데 완전한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 것은 KB국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세번째다.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