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체 하지 말라 可進而固義也-나아갈 데 나아가는 것이 진실로 옳은 것이다 不可進而不進-나아가서는 안 될 때 나아가지 않는 것 亦義也-또한 의(義)다. 世人-세상 사람들은 無分別出-분별없이 나설 때가 많다 日用之間一言一動-일상생활에서의 말과 행동은 宜則無害-상식적(常識的)이면 잘못이 없다. 勿放勿傲-마음과 몸을 함부로 굴리지 말고 제 잘난 체하지 말고 勿多言-특히 말을 함부로 하지말라. 퇴계(退溪) 이황(李滉)
잘난체 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
▶논어(論語) 제9편 자한(子罕) 15장 子曰 出則事公卿 入則事父兄 喪事不敢不勉 不爲酒困 何有於我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회생활을 할 때는 자신의 직장에서 직위가 높은 사람을 잘 섬기고 가정에서는 부모님을 잘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友愛)있고 술은 도(度)에 넘치게 마셔서는 안 된다. 이런 일 중에 내가 하나라도 잘하는 게 뭐가 있단 말인가?”
성인(聖人) 공자(孔子)의 겸손한 자기반성 장(章)이다. 수시로“내가 잘하는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은 겸손하고 인격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 스스로를 학대(虐待)하고 기죽어 살라는 말이 아니다.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이라 !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의 몸가짐을 살피고 반성한다는 의미로, 참된 사람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이르는 표현이다.
성인(聖人) 공자(孔子)도 이런 자기(自己) 반성(反省)으로부터 학이불염(學而不厭)이라 평생을 게을리 하지 않고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았다
회인불권(誨人不倦)이라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학교나 가정교육의 필수 덕목이라는 명언(名言)의 교훈(敎訓)이 나왔다.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反省)하며 사는 사람은 자신의 삶에 큰 자존심(自尊心)을 주는 다른 생명체와 다른 사람으로서의 가치(價値)다
농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