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염치불구하게두... mt 갔다 왔습니다.
물론.. 제목그대로... 갔다온건 아니구.. 구경갔다 온겁니다.
4학년이라서... 첨부터 따라가는건 엄청난 눈치를 요하는 일이기
땜시루...
4학년끼리 잠깐 시찰갔다온거라구 하는게 맞겠네여~
알갈려구 했는데...96학번 형들이 가서 얼굴비추고 오자나 어쨌다나...
그래서 어찌보면... 끌려갔다고도 하지만...
반은 제 의지도 있는게 맞겠네여.
충남 부여의 만수산공원인가?
암튼 거깁니다.
4학년끼리 차를 랜트해서...
학교에서 7시쯤 출발해서 10시쯤이나 도착했습니다.
근데... 거긴 핸폰이 안터지는 지역이더군여...
011이구뭐구 아예 안터지는 그런곳...
이런.... 어제 선화가 제걱정을 했나 봅니다.
저두 전화안되서... 미치는 줄 알았습다.
사시미한테 전화못해서... 얼마나 답답하던지...
세상에나... 그런곳이 있는지 몰랐습다.
아직두 핸폰이 안터지는 곳이 있다니...
잠깐 여담하나...
아침에 차를 타고 오는데 누가 그러더군여...
누군가한테 전화가 와서 핸폰 안터지는 곳에 있었다구하니까..
옆에 후배왈...
핸폰 터지면 어떡하냐구... 그럼 폭발물?
핸폰이 터진다??? 핸폰이 안된다??? 수신지역이탈???
음... 정말 썰렁해지는걸 느끼는군여...
죄송합다.
그럼 이야기를 계속해나가지여.
가니까 밥두 안남겨 놓구...
정말 나쁜 후배녀석들...
최고학년이 가는데 밥좀 남겨놓지...
학회장이 동기라는게... 정말 도움이 안되는순간이었습니다.
녀석... 동기사랑을 절대 모르는 넘이라니까...
가니 거의 모든 순서들이 끝나구...
장기자랑 시작될려구 하구 있더군여.
그래서 뒤에서 후배들 제롱구경하구...
장기자랑 보면서 하나 느낀건데...
예전하고는 많이 틀리더군여...
나 현역땐... 거의 몸으로 웃길려구 여러 장비들(?)을
많이 준비해 가고는 했는데...
요즘은 몸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떤 테마를 가지구 하더군여...
그러니까.. 개그콘서트의 하나를 인용한다거나...
엽기적인 그녀나 봉숭아 학당... 암튼 뭐 그런거...
몸보다는 여러가지 머리를 써서 재미를 유발하더군여.
역시 머리들이 좋아졌나 봅니다.
울땐 무조건 몸으로 때울려구 거의 차력 같은걸 하거나
많이 뒹굴렀는데......
암튼 재밌었습니다.
그리곤 술자리...
우린 최고학년이라...
술자리 끼기고 그렇구... 물론 끼구 싶은 맘도 없었구...
한쪽에 잠깐 찌그러져(?) 있다가...
1시쯤... 따로 마련된 곳으로 가서...
울 최고학년끼리 교수님 한분과...
5시 30분까지... 열시미 술을 마셨습니다.
남자들끼리만 술마시니...
역시 얘기는 군대얘기가 주를 이루는 순간이었습니다.
에...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띵~~ 하더군여...
정말 예비역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현역땐 밤새서 술마셔도 담날 멀쩡했는데...
누나 형들 앞에서 죄송한 말이지만...
저도 늙어간다는걸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암튼 그렇게 술을 마시구는...
저는 기적적으로 8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에... 저도 놀랐습니다.
그렇게나 일찍 일어날 수 있다니...
어찌보면... 사랑의 힘이라구나 할까???
일어나선 우선 간단하게 세면을 실시하구...
무의식 적으로 핸폰이 터지는 곳까지 내려갔습니다.
에... 정말 간당간당하게 터지는 곳까지 내려오자...
핸폰이 무자게 울리더군여...
밤새 온 문자가 그때 막 오는 순간이었습다.
울 사시미의 문자가...에구.. 핸폰 안되서 걱정 많이 했구나...
사시미랑 전화하는 순간에두... 또 오는 문자들...
역시 또 사시미의 문자가...
암튼 겨우 울 사시미랑 통화를 끝내구...
9시 30분에 형과 동기들을 깨우고는 울 최고학년은
애덜 있는데루 올라가서... 인사하구 바로 왔습니다.
꼭 울 최고학년의 남자들 끼리만...mt갔다온 기분도 들더군여.
근데... 역시 4학년이 mt를 갔다온 결과...
꼭 남의 집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건... 같이간... 4학년의 공통된 기분이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그런거겠져.
하나 아쉬운건... 당연한거겠지만...
후배들하구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는거...
3학년 마치구 군대를 갔다오니...
00부터 다 모르니까, 학교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리...
그래두... 후배중 절 본 애들이 담부턴 아는척이나 해줄라나?
사실... 그걸 노리구 간것일지두 몰겠네...
상당히 길어져 버렸네여.
난 왜이렇게 글을 길게 쓰는건지...
다 편하니까 그런거에여. 이해하죠!!!
암튼 이상 저의 학교 mt 얘기를 마치겠습니다.
지금쯤 종로에서 벙모중이겠지여. 많이 참석 했을까?
벙모 참석 못해서 미안하구...
저도 4학년이라... 이것저것 모임에 가는게
요즘은 쉽지가 않거든여.
그래도 정모엔 왠만하면 참석할려구 하는데...
그외 나머지 벙모는 힘들거 같네여.
울 사시미랑 따로 있을려구 벙모 안가는거 아니니까...
이점 오해마시길!!!
나중에 벙모 후기나 재밌게 올려주세여!!!
근데 용일이 형이 준비한 cd는 무엇이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