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봉되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화씨 9/11.
9/11의 실체, 이라크 전쟁의 허구성. 조지 부시의 사기극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지금.
착잡하군요.. 난 그래도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지던 그날의 아침.
이유없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었는데...
물론 이건 마이클 무어의 논픽션 다큐멘터리고, 따라서 100% 진실이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확연한 사실도 있다고 전 믿습니다.
가령 이 전쟁의 목적이 과연 무엇이었나? 라는 점.
30년전의 교훈, 베트남 전쟁과 이 전쟁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인가란 의문.
전쟁의 포화속에 고통받는 모습이
평화가 익숙한 우리 눈엔 마치 영화속의 연기처럼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하는 현실.
그리고 이 무의미한 전쟁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파병을 하는 한국.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요.
필리핀처럼 자국민의 인질석방을 위한 파병철회도 문제가 있지만, 분명한 목적도 모르는 전쟁에 소중한 장병들을 이국만리 땅에 보내는 한국정부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죠. 그럼에도 결국 파병의 길로 가고 있구요. 애시당초 개전되서는 않되는 전쟁이었고, 또 참전을 결정해서는 더더욱 안되는 전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미국인들은 지금 뭔가 세상을 잘못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여..자신들의 힘에 도취되어서 약한 나라들을 쥐어짜고...우리가 지금 이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단호히 NO!!라고 잘라말할 수 있을까여...그냥 차일피일 미대선 때까지 개겨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듯한데......????
포드 이래 공화당 정권이 들어서면 늘 힘의 외교 노선을 펼쳐 갔지요. 레이건이 그랬고, 부시 시니어가 그랬고, 지금의 부시 주니어 정권이 그러하구요. 언제나 이런 일방주의적 노선이 세계적으로 환영받지 못했음에도 끊임없이 이런 정책을 펼쳐 나가는 미국 정치권의 일면은 참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처음엔 무고하게 죽어간 자국민을 대신한 전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목적이 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그렇다면 이 전쟁은 비판받아야 마땅한 거죠. 이런 전쟁에 참전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의료봉사단이라던가, 건설단이 가는 것이 우리가 내세우는 전후복구라는 명분에도 맞는 것 아닐까요.
찬전의 입장은 결단코 아닙니다만, 파병은 이제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파병하겠노라고 선언한 문제도 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애시당초 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노라고 했다면 모를까, 파병에 동의해 놓고나서 못보내겠다고 나올 순 없는거죠.
이 전쟁이 잘못된, 일어나서는 안되었던 전쟁이라는 사실은 이제 명확합니다. 차라리 (9.11 테러에 연관된 사람의 80%가 넘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쳤다면 모를까 이라크는 아니었죠.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적도 없고, 미국인 한명 죽인 적 없는 국가였으니까.
그럼에도 파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는 철군하는 필리핀이나 스페인 하고는 달리 '주한미군'이라는 특수성, 맞물려 (아까 말한) 상호방위조약의 문제,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라는 점. 고려되지 않을 수 없는거죠. 냉혹하게 들리겠지만 어차피 전쟁이라는건 현실의 문제 아닐까요.
첫댓글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이렇게까지 전세계에 걸쳐 통렬하게 비난받은 전쟁은 없었는데.. 명분없는 전쟁.. 바로 이라크 전쟁입니다. 이 영화가 각광받는 걸 보면 미국의 양심이 아직 죽지는 않은 모양이죠.
그런걸보면 조지가 확실히 앞서가는 뮤지션임에 틀림없죠...보수주의자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용기...미국에 어떤 가수는 부시를 마구 비판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데..STD이 세상에 너무 일찍 나왔나.....
미국의 반전여론이 힘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사람들 정서는 많이 다른 것 같더라구여...생각보다 이 전쟁을 옹호하던걸여...정말 맘같아서는 화씨911로 미국인들이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점치기가 어려울듯....대선 결과가 나와봐야......
필리핀처럼 자국민의 인질석방을 위한 파병철회도 문제가 있지만, 분명한 목적도 모르는 전쟁에 소중한 장병들을 이국만리 땅에 보내는 한국정부의 태도에도 문제가 많죠. 그럼에도 결국 파병의 길로 가고 있구요. 애시당초 개전되서는 않되는 전쟁이었고, 또 참전을 결정해서는 더더욱 안되는 전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죽고 싶지 않다는 처절한 절규, 끔찍한 전쟁의 참상이 낳은 결과: 전쟁고아, 부상자, 이산가족. 50년전 바로 우리가 겪었던 것이기에 더 가슴 아프네요.
덧붙여: 딕시 칙스 말씀이시죠? luvyog님.
미국과 미국인들은 지금 뭔가 세상을 잘못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여..자신들의 힘에 도취되어서 약한 나라들을 쥐어짜고...우리가 지금 이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단호히 NO!!라고 잘라말할 수 있을까여...그냥 차일피일 미대선 때까지 개겨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듯한데......????
앗!! 딕시칙스도 있지만 흑인가수로 알고 있는데여...부시 저격수라고...랩음악이던걸여..제가 요새 기억력이 꽝이라.....지송....
언제나 반미는 있어왔지만 요즘처럼 이정도로 모든 이의 비난을 받은 적은 없었죠. 현재 미국의 입장에서 지지를 표하는 국가는 고작해야 영국 정도 아닐까요? 이러니 블레어가 부시의 푸들이라고 비난받는 거구요.
포드 이래 공화당 정권이 들어서면 늘 힘의 외교 노선을 펼쳐 갔지요. 레이건이 그랬고, 부시 시니어가 그랬고, 지금의 부시 주니어 정권이 그러하구요. 언제나 이런 일방주의적 노선이 세계적으로 환영받지 못했음에도 끊임없이 이런 정책을 펼쳐 나가는 미국 정치권의 일면은 참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처음엔 무고하게 죽어간 자국민을 대신한 전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목적이 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그렇다면 이 전쟁은 비판받아야 마땅한 거죠. 이런 전쟁에 참전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의료봉사단이라던가, 건설단이 가는 것이 우리가 내세우는 전후복구라는 명분에도 맞는 것 아닐까요.
찬전의 입장은 결단코 아닙니다만, 파병은 이제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파병하겠노라고 선언한 문제도 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애시당초 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노라고 했다면 모를까, 파병에 동의해 놓고나서 못보내겠다고 나올 순 없는거죠.
이 전쟁이 잘못된, 일어나서는 안되었던 전쟁이라는 사실은 이제 명확합니다. 차라리 (9.11 테러에 연관된 사람의 80%가 넘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쳤다면 모를까 이라크는 아니었죠.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적도 없고, 미국인 한명 죽인 적 없는 국가였으니까.
그럼에도 파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는 철군하는 필리핀이나 스페인 하고는 달리 '주한미군'이라는 특수성, 맞물려 (아까 말한) 상호방위조약의 문제,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라는 점. 고려되지 않을 수 없는거죠. 냉혹하게 들리겠지만 어차피 전쟁이라는건 현실의 문제 아닐까요.
노대통령 아니라, 그 누가 대통령이었든 지금 상황에선 파병하지 않겠노라고 말할 순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민노당이나 사회당이 집권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USA 투데이紙 <美 연예인들 '부시와의 전쟁'>라는 기사중 일부입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의 대통령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때기기'가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포츠"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존 케리 선거자금 모금집회에서 영화배우 우피 골드버그가 부시 대통령의 이름을 놓고 서투른 농담을 여러번 한 끝에 유명 식이요법 회사인 슬림-패스트의 대변인직에서 해고당했고, 민주.공화 양당으로부터 훈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지난 14일 콘서트에서 가수 오지 오스본이 'War Pigs'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부시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에 비교했고, 힙합 가수 저대키스의 히트곡 'Why'는 9.11 테러와 관련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으며,
가수 린다 론스태트는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의 알라딘 호텔/카지노에서 가진 콘서트에서 '화씨 9/11'이라는 부시 비난 영화를 보라고 청중들에게 권유했다가 일부 청중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호텔측에 의해 콘서트가 중단됐다.
luvyog님이 말씀하신 흑인 가수가 바로 저대키스였나봐요. 노래 참 과격..?!하던걸요. 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