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9.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다 주님께 드리고 싶은 동기는 무엇이어야 할까요?" 마가복음 12장
남편이 미국에 왔다.
(나는 교회에 안식년 연장 신청을 했다)
선교사 28년이 된지라
사실 우리들은 현지인들이 모든 일을 우리가 선교지에 없어도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은 만들어져 있다.
나는 사역비를 부지런히 모아서 보내주면 되니 내가 있는 곳은 어디여도 사실 해야 하는 모든 사역은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곧 시댁에 남편은 노어머님을 섬기러 간다.
딸 집에 그러니 시댁에 가기 전 잠시 들린것이다.
남편이 오니 새벽 기도산책을 남편과 함께 한다.
"기도산책"인지라 둘 다 서로에게는 별로 대화가 없다.
남편도 하나님과 대화하고
나도 하나님과 대화한다.
둘 다 기도산책을 마치면 케냐에서 느을 하듯 그렇게 "가정예배"를 드린다.
오늘은 "영적전쟁에 우리가 입어야 할 갑옷"에 대한 미니 설교를 남편이 해 주었다.
열심히 들으면서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다.
요즘 내가 유툽에 들어가면 왜 그 링크가 걸려있는지 모르지만
"박 혁"이라는 젊은 청년이 하는 사역이 동영상에 많이 올라 와 있어서
남편에게 그 동영상을 보여 주었다.
사실 나도 이 청년을 잘 모르지만
세상에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이 "돈, 명예, 게임중독, 방탕, 음란" 이런것에 중독이 되어 있는데
그 청년은 거리를 다니면서 노방전도도 하고 기도해 주면 사람들이 낫기도 하고 귀신들이 쫓겨 나가기도 한다.
"방탄소년" 연예인들 같은 그런 나이 비슷해 보인다.
같은 나이에
이렇게 "복음"을 증거하는데 자기의 젊음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청년들이 세상 쾌락에 자신들의 시간을 바치는것 보다
이렇게 "복음"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청년들이 불같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그 동영상을 남편에게 보여 주었다.
아침에 기도산책을 할 때 나는 요즘 "주기도문"을 꼭 주님께 올리는데
오늘은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오며..." 이 부분을 기도하는데
주님께서 나에게
"유니스야! 사람들은 내 이름을
"갖고 노는 일"들을 많이 한단다.
내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나랑 친밀(?)하다는 이유로 내 이름을 "갖고 노는 일"들을 하지!
세상말에도 친한 사람들과 더 더욱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내 이름으로 "갖고 노는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에게 무례한지를 모르는데
너는 조심하거라!
나와의 "친밀함"이 나를 막 대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하나님은 절대로 만홀히 여김 받지 않을것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는것 보다는
우리의 기도(?)라는 무기로 하나님을 조종하고자 힘쓰기도 한다는 생각을
나는 할 때가 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분의 사랑의 깊이, 높이, 넓이, 길이를 매일같이 힘써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분을 경외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그분은 "어려우신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주신것이 너무나 감사하기 그지 없는 분이신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말을 함부로 내 뱉듯이 하는 것은
우리의 평생에 가장 조심해야 할
"언어의 영역"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 가 복 음 12 장
44 -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They all gave out of their wealth; but she, out of her poverty, put in everything -- all she had to live on."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는 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들으시는 분!
예수님은 하나님!
오늘 그분이 이 땅에서 보신 어떠한 장면이 성경에 나온다.
그 배경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대로 옮겨 본다.
****
마가복음 12장
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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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보신 것이 무엇인가?
헌금을 하는 손길들이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줄을 알고 계신다는 이야기도 된다.
많이 있는 사람이 자기의 작은 일부를 헌금으로 내는 것이 그렇게까지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교회에서 우리는 "십일조를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는 그런 기도제목을 들을 때가 있다.
십일조를 젤 많이 한다는것은 그만큼 부자가 되기 원한다는 것인데
십일조를 가장 많이 내고 난 다음
나머지 십의 9조는 누가 갖는가?
자신이 갖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욕심이 불러 오는 기도제목들 중 하나일 수도 있지 않을까?
교회에 큰 헌금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떠한 마음으로 헌금하는지..
그리고 그 헌금을 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이런 것을 우리는 살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과부가 자기의 모든 생활비를 헌금으로 했다 해도
그 헌금 다 내면 하나님이 자기를 크게 복을 줄 것이라는 그런 마음으로 했다면
그것이 헌금을 내는 올바른 동기가 될 수 있을까?
하나님이 그런 헌금 기뻐하시고
그 사람에게 100배 1000배 물질의 축복으로 갚아 주셔야만 하는가?
우리 하나님 로또 회사 회장님인감유?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가진 재물을 어떻게 써야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가?
내가 재물을 헌금으로라던가 이웃을 돌보는데 쓴다면 나의 마음의 동기는 무엇이어야 하나님이 기쁘실까요?
세상 살아가는 것을
꼭
재물
명예
건강
좋은 관계
이런 것에 국한(?)되어 생각하고
기도제목을 올릴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기쁨이되는가!
주님이 들으시기에 참으로 기쁨이 되는
기도제목들을 올릴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는 허리가 아픈 사람인지라
딸 집에 와서 산후조리 시작도 하기 전 집안에 가사를 돕는 일 자체가 아주 힘이 드네요 주님 ㅎㅎㅎ
내가 허리 아픈 티를 내면 산달 바로 앞둔 딸이 미안해 할까봐
아픈 티를 절대로 내지 않고 하루 하루 보내는 것이 저에게는 사역이네요 ㅎㅎ
세상 모든 친정엄마들이 산후조리 하면서 행했을 일들인데 나는 참 유별스럽구나.. 그런 생각도 하면서
아무 말 없이 산후조리 잘 해 주신 모든 친정엄마들을 존경하게 됩니다.
산후조리 받는 딸들도 불편한것이 왜 없을까요!
서로 서로 사랑하고 아끼니 하고 싶은 말들도 참으면서
그저 그저 고마와하면서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겠지요!
딸 집에서 저의 "가정사역" 잘 마치기까지 우리 하나님 함께 하여 주시고 계심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