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부터 잠바를 꺼내 입었었는데
올해에는 이상하게 잠금장치
지퍼가 말썽을 부렸습니다.
조심스럽게 잠궈 올라가다가도
얼핏 잘못하면 양갈래 입이 벌려져
곤혹을 치루기도 했었습니다.
뺀치로 지퍼뭉치를 오므려도 보았으나
된듯싶다가 또다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잠궈지지않은 윗부분은
옷핀으로 여미기도 해보았는데
맵시가 엉망이 되곤해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는
근처 세탁소 앞을 지나다가
수선이란 글을보고 들어 갔습니다.
이걸
고쳐줄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고쳐주겠다 합니다.
원래 모양대로 예쁘게 해주세요
했더니 그렇게 완전하게는 어렵다 합니다.
그러면서
이틀은 맡겨둬야 하고
비용도 만원이라 했습니다.
나는 예쁘게 고칠수 없다는 말에
맡길생각이 없어 망서리다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또 한군데 옷수선 가게를 찾았는데
그곳은 잠바에 알맞은 지퍼가 없다고
지퍼상자를 뒤적이며 말을 했습니다.
고쳐 주신다면 얼마나 받으시느냐고
물었더니 8000원이랍니다.
업소마다 값이 차이가 날수 있다 합니다
조금 싸긴 했지만
부속이 없어
또 그냥 나왔습니다.
길건너
또 다른 옷수선집을 찾아 맡겼는데
그곳에서는 5000원 선불이라 했습니다.
영수증을 받고
찾아오라는 몇시간뒤에 갔더니
너무나 멋있게 잘고쳐 놓아서
기분이 어떻게 좋던지
수선해준 아줌마께 왕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요금이 싸서도 좋았지만
정말 넘 기분좋게 예쁜 모양으로 고쳐 놓아서
버릴까도 생각했던 잠바가 새로 사입은것 갔이 좋았습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잘 잠궈지지 않은 잠바 지퍼를 수선 했네요 ~~*
진원
추천 0
조회 494
11.02.11 11:03
댓글 12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물가가 많이 상승한 요즘-
수선비 또한, 정말! 만만치가 않습니다.
정말~ 싸게 잘 고치셨네요? 축하드릴 만큼.. ㅎㅎ
어린 시절- 빵꾸난 양말을 전구다마에 끼워
정성껏 꼬매주셨던 엄마의 손길이, 문득- 생각 나네요... ㅎ
하트이브님 안녕 하세요?
저는 내주변 모든 생활도구 들이 조금 망가졌다고 그냥 버려지지 않는답니다.
내가 버릴때 쯤이면 다른 사람들은 전여 쓸수없는 물건이 될것입니다.
맞아요..수선집도 여러집 알아 놓으면 편하답니다. 지퍼 같은걸 잘 고치는 집이 있나 하면 좀 고난도의 기솔이 필요한 수선집도 있답니다. 망가지면 안되는 좀 비싼 옷을 맡길때 필요하지요. 그래도 남님께서 그런 걸 고쳐 입으시려는 그 마음이 참 대단하십니다. 우리 남편 같으면 절대로 안 고쳐 입지요. 그래서 제가 고쳐다 놓지만요..^*^
은숙님 안녕 하세요 ?
여러군데 알아볼려 해서가 아니고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입니다.
아무튼 결과가 값이도 제일 싸서 좋았지만
수선한 잠바의 마무리가 너무 완전해서 맘에 들었답니다.
알뜰 하심이 몸에 베인듯 합니다. 정말 싸게 잘 고치셨네요.
좋은날 되십시요.
한소녀님 안녕 하세요?
삶의 이야기방에서 수고를 많이 해주시는군요.
정말 감사 합니다.
너무 예쁘고 좋게 잘고쳐주어서
칭찬을 많이 해드렸더니
좋아라 하시드군요.
알뜰하신 진원님!~~
예쁘게 잘 입으십시요~~^^*
소리님 잘지내고 계시지요?
요즘은 웬만해서 옷이 없어 못입지는 않거든요
내가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무리 새옷이라도 입기가 싫답니다.
새옷은 아닐지라도 깔끔하게 입고 싶어요.ㅎ
깔끔하고 예쁩니다.
저 옷 입은 모습도 올려주세요
춘향모친님 안녕 하세요?
처음뵙는것 같아 반갑습니다.
제블로그 나 플래닛에 가면 저를 만날수 있답니다.
생김새는 별로 잘나지 않았지만 마음만은 착하답니다.ㅎㅎ
진원님깨서 제대로 내핍생활 실천하시내요 요즘 수입은 같은대 물가는 상승하며
날로 어려워지는 경제사회 의복 뿐아니라 생활도구 전반에걸처 재활용해야 나에익이며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되니까요
퍼팩트님 안녕 하세요 ?
경제가 어려워 서라기보다
알뜰한 생활이
옛날부터 몸에 베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사용하던 물건은
뭐든 애착이 가기때문에
소홀하게 다루지를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