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장소팔, 고춘자)
~~~♬♬~♪♪~~♬♬~♪♪ 큐! ☞
고/여보!
장/왜그래?
고/요새 당신 수상하단 말예요
장/무가 수상해 수상하긴!
고/도대체 그 애자라는 여자가 누구예요?
장/애자가 누구야?
고/그럼 잠꼬대마다 애자씨, 애자씨, 그러는 거예요?
~~~♬♬~♪♪~~♬♬~♪♪ 큐! ☞
장/그런데 이사람은 도대체 밤낮 다른 건 다 좋은데 그 강짜하고 질투하고
고무 풍선이야
고/그렇지만요 아내의 강짜란 남편을 사랑하는 사랑의 게시판이라는 걸 아셔
야 해요
장/쓸데없는 강짜는 행복스런 가정을 깨뜨리는 폭발물이라는 걸 알아야지,
고/ 아이고, 그래요? 그러니까 나같은 여자는 행복한 가정을 깨뜨리는 위험성이
농후한 다이나 마이트형 여자니까요. 강짜도 안하고, 질투도 안 하며,아예 맞고,
저리맞고, 싹싹하고, 영리하고, 천사의 손길처럼 보들보들하고, 꽃잎같고아름답고,
사과 같이 사각사각 하고, 배처럼 시원 스럽고, 당신을 아껴주고, 아양떨고,애교있
고, 꽃같고, 달같고. 술같은 여자를 얻어다가 항아리 엎지러지도록, 깨소금 쏟아지
도록, 고소하고, 달톰하게 살아 보란 말예요.
장/그런데 이 여자가 도대체 입에다 오토바이를 달았나, 에브리리, 에베릴리, 아침
부터 집안에서 암닭이 울면 재수가 없는 법이야.
~~~♬♬~♪♪~~♬♬~♪♪ 큐! ☞
고/그래요 그럼 난 암닭이예요, 꼬꼬댁! 꼬꼬꼬!
장/이젠 환장을 했나? 동네창피해 ! 나가란 말이야!
고/어휴! 나 가라면 겁나서 못갈 줄 알아?
장/가! 간다면 내가 치마자락 붙들고 벌벌떨 것 같으냐?
고/그렇지만 내가 갈 바에는 그냥 갈 줄 알아?
장/그냥 가잖으면 누굴 어떻게 하고 갈래?
고/왜? 내가 시집올 때 갖고온거 다 가지고 가지!
~~~♬♬~♪♪~~♬♬~♪♪ 큐! ☞
장/뭐,뭐, 해가지고 온 게 있어? 뭐해가지고 왔어?
고/왜없어! 왜없어! 왜없어! 왜없어!
장/뭐 있어? 뭐 있어? 뭐 있어?
고/ 양복장,이불장, 경대,요강, 함이랑 몽땅갈져 갈래
장/아이고 겁난다. 참빗,얼레빗,깨진색경,쪼개진 인두짠,구부러진 구공탄집게,
다 가져가거라! 꿈자리 숭숭하다.(계속)
-출처, 반재식(한국의 웃음사)중에서-
~~~♬♬~♪♪~~♬♬~♪♪ 큐! ☞
..........................................................................................................................................................................................
☞ 장소팔은 처음에 고백화와 호흡이 잘 맞는 듯했습니다 재치가 있고, 감각도 뛰어났기 때문
입니다. 장소팔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할 것은 고백화와의 활동 때 부터라고 해도 관
언이 아닐 만큼 그들은 쇼 무대에서, 방송을 통해 많은 공연을 가졌고, 또 가는 곳마다 환대
를 받았습니다. 그에 따라 그들의 만담이 레코드로 제작돼 발매 되기도 했습니다.🙏
.........................................................................................................................................................................................,,,
첫댓글 장소팔 고춘자 만담
마치 보고 듣고 하는 것처럼
재미나게 읽었어요 👍 👍
거기에 + &
차마두님 의 열정까지요 ^^
오늘 방장님 일정이 빡빡 하신것으로
아는데 댓글 다실 시간이 있으신가요?
저도 두 아들 내외 가족이 지금와서
난리벅구 치네요^^
감사합니다.
@차 마 두 저는 이동중
차안에서 ㅎㅎ
@민트향기 바쁘십니다
핸드폰으로 교신하시는군요
좋은 시대 입니다
부군께서는 열심히 운전하시는데
뒷좌석에서는 카페활동 하시나
보네요^^
사진속에 장소팔씨에 익살스러운 모습에 도 웃음이 번집니다
정말 그 두사람 입에다 참기름을 바른듯이
어쩌면 그렇게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또 받아치고
지금도 그 말 재주들이 귀에 쟁쟁하게 들리는듯 합니다
차마두님 오늘도 자세한 설명과 익살스러운 시진 속으로 함께하고 갑니다
날씨가 잔뜩 흐린 오후 시간도 즐거우신 시간들이 되십시요~
노을풍경 여사님 오늘 이래저래
카페에서도 바쁘신데 여기까정 안오셔도
되는데 들리셨군요 고맙습니다.
아직은 우리님들이 모두 바쁠 시간이군요
이제 좀 있으면 노을풍경 고정 팬들이 또
몰려와서 주렁주렁 알찬 댓글 달아 드리
겠지요 그만큼 인간관계가 좋은시고
인품이 되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남은시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글은 팍팍한 세상에 너그러움과
편안함을 주지요. 장소팔 고춘자, 우리들이 넉넉지
못하던 시절에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그 아름다운
위인들! 까맞게 잊고 있던 그 시절을 차마두님에 의해
되살아나게 하시니 많이 고마워요. 계속 넉넉한 웃음거리를
올려 주시어 우리 시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일으키게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송천 김삼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게 지난날의 추억을 새기며
시를 쓰시는 어떤 영감의 계기가 된다면
참으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현상이라 생각
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종종 올려
드리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장소팔과 고춘자의 만담을
올리셨네요
그 당시의 만담은 어릴적에 가장
인기가 많았지요 텔레비젼에서 방영하던
장소팔과 고춘자의 만담은 인기였지요
오늘도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음의 소제를 찾아 헤맸을 당시의 상황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수필가님 ! 감사합니다
웃음을 선물하는 것은
마음을 치료하는 명약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