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주간 Comment: BDI 급등, 컨테이너는 중국 국경절 연휴 앞두고 비수기 시즌 돌입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상승했으나, 주요 노선에서는 소폭 하락세로 전환. 중국 정부에 이어, 미국 정부도 운임 급등에 개입하는 모습. BDI 지수 29% 급등. 철광석 물동량 증가에 따른 Capesize 운임 급등이 주요 원인.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에 돌입함에 따라 일시적 비수기가 예상되나, 내년까지 중장기 벌크, 컨테이너 수요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
1. 벌크선
- BDI 지수는 전주 대비 29% 상승한 1,667p 기록. Capesize 운임 53% 상승이 주요 원인
- Capesize는 양대 수역에서 물동량 증가. 대서양 지역에서 재차 일시적으로 선박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음. 중국향 철광석 물동량 증가가 벌크선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음. 국경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수요 집중 현상으로도 볼 수 있으나, 중국 내 철강 수요 증가가 수요 전반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판단됨
- Vale의 연간 철광석 생산 가이던스는 3.1~3.3억톤. 상반기 1.3억톤 생산, 하반기 1.8억톤 목표. Vale는 철광석 생산량 가이던스 변동 없음
2. 탱커
- VLCC Spot 운임은 전주 대비 16% 하락하면서 일평균 17,000달러 수준까지 하락. 중동의 원유 생산 감소로 항로가 제한적인 대형선 운임 약세 여전
- Suezmax의 경우, 리비아산 화물 출하 기대감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운임 약세 흐름 지속. Aframax는 4분기 성수기에 따른 계절적 수요 증가로 운임 반등
- 탱커 해체는 180만dwt로 전년 대비 33% 감소. VLCC는 금년도 해체가 전혀 없었음. 중동의 원유 생산량 확대없이는 수급 밸런스 회복이 어려우며, 해체량 증가에 따른 교체 발주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
3. 컨테이너
-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0.9% 상승한 1,422p 기록
- 주요 노선인 미주(서안, 동안) 및 유럽 노선은 0.2~0.3%씩 하락 전환. 반면, 남아프리카, 남미, 호주 노선에서 운임 강세로 운임 상승세 지속
- 북미항로 운임 급등으로 중국 정부에 이어 미국 정부의 시장 개입도 본격화. FMC(미국연방해사위원회)에서 운임 급등으로 얼라이언스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고 발표. 향후 얼라이언스 금지 청구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
- 10월초 중국 국경절에 따른 물동량 감소 및 각국 정부들의 운임 급등에 대한 시장 개입, 4분기 비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운임 하락 전환 예상
4. Issue Comment
- CMA-CGM은 프랑스 민간 화물항공사 뒤브레이유에 30% 출자. 비해운 사업 확대에 지속
- 9월말까지 벌크선 해체량은 1,120만dwt로 전년대비 90% 증가. Capesize급 이상이 850만dwt로 전년대비 92% 증가. 최근 해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해체 Cash buyer들의 매입건수가 증가하고 있음
NH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