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모두 갖춘 남자는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상적인 사랑을 꿈꾼다.
성격도 좋고 돈도 많은 연인을,
그러나 성격이 좋으면 돈이 없고,
돈이 많으면, 성격이 더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하기에는 성격이 좋은 사람이 좋다.
그는 거절할 줄 모르고 여리고 감성적이기 때문에 같이 놀기가 좋다.
그러나 그의 그런좋은 성격은 현실을 사는 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
현실의 치열한 경쟁에서 거절할 줄 모르 고
이리저리 끌려만 다니다가는 알거지 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영화<인어공주>에서 여자는 남자를 열렬히 사랑하나 나이 들어서는 증오만이 남는다.
남자가 사람은 좋은데 마음이 여리고 거절할 줄을 몰라 보증만 서주다가 알거지 됐기 때문이다.
돈 많은 남자를 선택해도 문제는 있다.
그는 맺고 끊는 것을 잘하고 싸움도 잘하기 때문에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또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도 않는다.
여자는 지금 두 남자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이 남자를 선택하자니 저게 걸리고 저 남자를 선택하자니 이게 걸린다.
이 남자는 부유하게 자란 남자이다.
한 번 성격차로 헤어지고 다시 만난 남자이다.
그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이 커서 그런지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지 못하고 이기적이었다.
행동도 무책임했고 나쁜 성격을 고치려 하지도 않았다.
그를 만나는 것은 무척 힘들었다.
저 남자는 이 남자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그러나 그 하고도 힘들어서 한 번 헤어진 적이 있었다.
이 남자를 만나면 저 남자가 그립고, 저 남자를 만나면 이 남자가 그립다.
이남자를 만나도 힘들고 저 남자를 만나도 힘들다.
정말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 힘들어도 끝까지 지켜야 하는걸까?
주위에선 네가 그렇게 힘들면 결혼하면 더 힘들다.
결혼은 현실이다,헤어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보고 모든 남자와 헤어지란 말인가."
'아, 성격과 돈, 둘 다 갖춘 남자는 정녕 없단말인가!"
그래, 이렇게 문제가 안 풀릴 때는 책을 보자,
그냥 책은 골치 아프니 만화를 보자,
그래서 여자는 서점에서 성인 만화를 뒤적이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재미있는 내용이 있었다.
여자가 정말 자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남자를 만난 것이었다
잘 생기고 성격도 좋고 돈도 많은 남자였다.
그러나 결혼해서 같이 살면서 그 여자는 지독하게 시달렸다
그 남자는 의처증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모든 면에서 완벽했기에 배우자도 완벽하기를 바랐고,
조금이라도 완벽하지 않을시 의심과 집착으로 대했다.
여자는 만화를 보면서 갑자기 오싹햇다.
그렇다면 내가 찾는 완벽한 남자란~
또라이란 말인가?.
그건 안돼.
" 난 그렇게 못살아." 둥굴둥굴 살아야지,
여자는 만화 제목이 뭔지 들여다봤다.
그 제목은 바로 여자가 찾는 남자였다.
"모두 갖춘 남자."
<좋은 글 중에서> 編輯 : 智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