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15-35
큰 잔치 비유(마 22:1-10)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제자가 되는 길(마 5:13; 막 9:50)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길잡이
오늘 본문은 큰 잔치 비유와 하나님의 초대를 무시했을 때의 결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시작하여,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한 가르침으로 마무리됩니다.
새길말씀(누가복음 14: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묵상
본문의 첫 비유 말씀(15-2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4장 13절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높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오늘날도 사람들은 핑계를 대며 하나님의 초대를 무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25-27절은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헌신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나요? 그러한 헌신은 어려운 일인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예수님에 대한 충성을 나타내고 있나요?
기도
주 예수님, 온 맘을 다해 주님을 따르고자 하며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제가 약해질 때마다 주님의 말씀을 붙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주님의 가르침에 믿음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소서. 제가 늘 주님을 가까이하게 하소서. 아멘.
중보기도
예수님께 헌신하고자 다짐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