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mid=mystery&document_srl=7653550452&search_keyword=%EB%8F%85%EC%9D%BC&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1&cpage=3
크킹하다가 신성로마제국의 넓은 영토를 보고 문득 궁금해짐 현재의 독일 국경은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지금도 넓지만 원래는 더 넓었다던데
사실 아는게 맞다면 프랑크 왕국부터 해야하는데 그건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그냥 독일제국 이후로 알아봤음
(독일제국 선포당시의 영토)
붉은부분은 북독일연방. 말만 연방이고 사실 프로이센이 주도하는 여러 국가의 연합
노란색부분은 보불전쟁 이후 나중에 합류하게 되는 4개국(바이에른 왕국, 헤센 대공국 중 다름슈타트지역, 뷔르템베르크 왕국, 바덴 대공국)
(가운데 붉은색지역은 프로이센왕가 호엔촐레른 가문의 영지)
연한 갈색부분은 그 유명한 알자스-로렌(엘자스-로트링겐)으로 보불전쟁 승리 후 프랑스한테서 받은 영토
(1차세계대전 패배로 상실한 영토)
1. 덴마크 : 슐레스비히 북부
(빨간색 - 주황색 부분이 슐레스비히)
슐레스비히 관련 역사는 길게 말하면 복잡하니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슐레스비히 북부(빨간색)는 친덴마크, 남부(주황색)는 친독일이었음 대충 프로이센이 덴마크도 이기고 오스트리아도 이겨서 북부까지 합병해버림
1차세계대전이후 주민투표로 결정했는데 북부는 덴마크에 가길 원했고 남부는 독일에 남길 원했음.
그래서 그런지 히틀러도 슐레스비히 북부에는 태클 안걸었음.. 대신 덴마크 전체를 먹어버림
2. 벨기에 : 오이펜 - 말메디
벨기에는 1차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최전선이었고 국토대부분이 황폐해졌음.
영토할양을 요구하는건 어찌보면 벨기에 입장에선 당연한 수순
3. 프랑스 : 알자스 - 로렌
알자스와 로렌중 알자스 지역은 독일계 주민이 절대 다수였지만 보불전쟁의 패배로 이를 아득바득 갈고있던 프랑스는 뒤도 안돌아보고 이 지역을 바로 되찾아옴 주민투표?민족자결주의? 그게 뭔데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요충지인데 영토 동쪽이 라인강을 끼고있어서 자연국경을 형성해줌 마지노선도 기본적으로는 알자스 - 로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요새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이지역의 철광석 생산량이 프랑스 전체 철광석생산량의 약 90%였음 프랑스한텐 매우X3 중요했던 지역
4. 자를란트 : 프랑스와 벨기에 사이에 있는 가로 삼색기 지역
이 지역은 정확히 말하면 상실한 영토는 아님 지금은 독일땅임
여기를 떼낸 이유는 단 하나 석탄과 철광석이 많이 나와서임 프랑스는 여기도 병합하려 했지만, 미국이 반대해서 보호령으로 두고 여기서 캐낸 자원으로 프랑스 재건하다 15년 뒤 주민투표로 프-독 중 어디로 갈지 정하기로 함.
독일계 주민이 대다수였기에 당연히 독일로 돌아감
5. 폴란드 : 포젠, 서프로이센, 상슐레지엔일부
포젠
서프로이센
이 두지역은 원래는 폴란드-리투아니아의 영토였으나 러시아제국-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프로이센 사이에 껴서 처맞다가 상실한 영토임 1차대전 이후 폴란드 공화국이 부활하면서 되찾아감
고지슐레지엔 중 일부(연두색부분)
슐레지엔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2세가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와 끊임없이 싸운 지역임 왜 많이 싸웠냐? 그만큼 꿀땅이었기 때문. 독일에서 루르 다음가는 산업지역이었음
복잡한 과정이 있었지만 어쨌든 투표를 통해 연두색 부분은 폴란드로 넘어감 면적은 좁아보이는데 고지슐레지엔 산업시설의 80%가 저기에 있었음
2차세계대전에서 나치독일에 먹히고 그 악명높은 아우슈비츠(폴란드어로 오시비엥침) 수용소도 여기에 만들어짐
6. 단치히 자유시
단치히도 거슬러 올라가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땅이었지만 프로이센에 흡수됐었음
문제는 이지역에 사는사람이 거의 80%~90%가 독일인이었다는것. 그래서 차마 국제연맹도 무작정 폴란드에는 못넘겨주고 자유시로 만들었다가 나치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다시 독일 땅이 됨
위치를 보면 알겠지만 폴란드가 바다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고 폴란드가 나치 독일에 결사항전한 이유가 저길 내주면 폴란드는 그냥 내륙국이 되버리기 때문. 나치독일도 이악물고 되찾으려한 이유도 저길 먹어야 동프로이센과 본토를 연결하니까
이후 나치독일이 패망하면서 현재는 그단스크라는 이름의 폴란드 영토가 됨
7. 리투아니아 : 메멜
(빨간색 줄로 표시한 부분)
독일국가 1절에 마스에서 메멜까지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메멜임 독일제국의 가장 동쪽끝.
메멜란트라는 국제연맹령으로 유지되다가 주둔하고 있던 프랑스군이 루르점령때 군대가 필요해 철수했고 이시기에 리투아니아인들이 봉기해서 리투아니아로 편입됨
역시 나치독일한테 뺏겼다가 전쟁말기 밀고 들어온 소련에 의해 다시 리투아니아로 넘어감
8. 체코슬로바키아 : 훌트신
(보라색 부분이 체코슬로바키아가 베르사유 조약으로 할양받은 땅)
여기도 2차세계대전때 뮌헨협정으로 나치독일이 다시 찾아가지만 종전이후 체코슬로바키아에 편입됐음
체코어로는 흘루친이고 지금도 있는 도시
1차대전 이후 독일의 영토는 이렇게 바뀜 폴란드 회랑에 의해 끊어지면서 고립된 동프로이센 지역이 보임
(2차세계대전 이후 독일영토)
왼쪽아래 프랑스지역에 못보던 국기가 보이는데 또 자를란트 지역임
프랑스는 1차세계대전 때와 마찬가지로 저길 보호령으로 만들어 프랑스로 편입시키려하지만 여러 반대에 부딪혀 결국 57년에 서독에 반환했음
동부 영토는 소련에 의해 완전 절단났는데 포메른, 슐레지엔 지역은 폴란드에 넘어가고
동프로이센 지역중 남쪽은 폴란드에, 위쪽은 소련에 넘어감
참고로 소련이 차지한 동프로이센 상부지역은 쾨니히스베르크로 지금도 러시아땅임. 우-러 전쟁때 한번쯤은 들어봤을 칼리닌그라드
(발트해 알짜배기 항구 칼리닌그라드)
이후 폴란드 - 독일 쪽 국경을 두고 이런저런 논쟁이많았지만, 독일이 1990년 통일 과정에서 폴란드와 구 소련에 합병된 옛 영토를 영구히 포기할 것을 선언하여 현재의 국경선이 확정됨
(현재 유럽)
양차 대전을 거쳐 독일이 상실한 국토는 식민지를 제외하고 183,589㎢로 시리아 정도 국토를 잃었다고 보면 된다고 함(시리아 국토면적 18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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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빌재앙(빌헬름2세)과 정신 나간 퓌러 (히틀러)가 나라 목숨 걸고 도박 건 바람에
거의 한반도(약 220,000km2)의 80%(183,589km2) 이상의 영토가 날라가고
통일 독일의 기원인 프로이센의 발상지는 전부 폴란드,러시아에게 뻇김
1.1차 세계대전 이전 독일제국 영토
2. 나치 독일 최전성기 영토 (1942년 여름)
3. 현재 독일
첫댓글 우리가 걱정해줄 독일은 아닌듯 합니다
2차 대전때 독일이 모스크바 침공 감행만 안했어도... 소련에 배신 때리지 않았으면 적어도 유럽 대부분은 장악을 했을듯..
개인들 문제도 있지만 독일이 군부에 휘둘리던 병영나라라는 한계가 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