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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중앙대여신
안녕 여시들. :)
이번에는 나 진짜 일찍 왔찌ㅎ.ㅎ 아닌감.. 과제도 이제 거의 다 끝나가고 이제 진정한 방학인거시다.
아점으로 냉면 먹고서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쓰는 중...배고파. 만두 먹고싶어.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서도 또 뭔가가 먹고싶어지는것....그것이 바로 은둔돼지의 길이 아닐까 싶어...
티본 스떼끼 칼질한 이야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76073
피렌체에서 둘쨋날.
본격 피렌체 돌아보기. 우피치 미술관 + 지오의 종탑 + 아카데미아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 전날 우리방에 있었던 한국사람들은 이미 체크아웃 한듯 사라지고 없었고 내 방에는 나랑 내 밑 침대 아저씨뿐. 나 빼고 한국 여행자들은 대부분 참 부지런한것 같음. 나는 아침잠이 많아서 늘 밍기적대고 늦게 나오고 그랬는데...
아저씨는 40대 정도 된 것 같았는데 웅크리고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고 새근새근 주무시고 계셨음. 내 침대 바로 밑이어서 내려오다가 본것일뿐.......
눈 비비고 일어나 밥먹으러 가지요.
아르키로씨 아침이 유명하다며?
전혀 몰랐음. 가니까 여기서는 아침을 만들어주더라고. 나랑 같이 여기 왔던 동생이 폰이 없어서 연락을 못하는 상황이었어.
그냥 혼자 밥을 먹었다. 가면 아침 메뉴가 몇번몇번 있고 그거 주문하는 시스템.
저 아침은 그냥 그랬고, 진짜 좋았던건 뷔페...! 저거 말고도 뷔페가 있으뮤ㅠㅠㅠ거기에 라자냐, 볶음밥 쿠키 막 이런거
맛난거 쩔게 많았어. 내가 제일 좋아했던건 티라미슈............차갑게해서 먹는데 개맛나. 뽐삐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음.
그리고 분유맛 나는 쿠키도 좋고..너무 맛있어서 몇번이고 갖다 먹었다는거..
아침도 혼자 먹으러 가서 계속 왔다갔다 왔다갔다 분주했던 나... 이때부터였나요...? 조금씩 식탐을 부리기 시작한게.....
내 방 침대ㅋㅋㅋㅋㅋㅋ
거의 처음으로 숙소 내부 찍은 것 같다. 시트도 깨끗하고 나름 좋았음. 여기는 개인등도 있어서 일기 쓸 때 편했어.
아침 먹고 올라와서 씻으려고 하는데 읭...어제 만났던 덴마크 여자애들은 아직도 자고 있었음.
욕실로 가려는데 숙소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들...속옷들........너네 무슨 영화 찍었긔...? 브라랑 팬티까지 널려있길래 뭐야..
하고 침대를 봤더니 올누드가 뙇!!!!!!!!!!!!!! 나 식겁.....이러지마....이러지마....!
나도 노브라로 댕기고 했지만 아 진짜 이때는 문화컬쳐....ㄷㄷㄷ 내가 묵은 방이 피메일룸도 아니고 믹스룸이었는데ㅋㅋㅋ
미국인 아저씨 아직도 자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깰까봐 내가 다 무섭더라. 이게 유러피안 스타일인가?
씻고 나와서 화장하고 친구랑 보톡도 했는데, 이때가 보톡 막 나올 때라서 음질 겁나 구리고ㅋㅋㅋ한박자 늦고....ㅋㅋ
밥 먹고 계속 뒹굴거리다가 늦게 나옴.
12시 30분에 우피치 미술관 예약해놨기 때문에 밀린 일기 좀 쓰다가 나왔어.
피렌체가 은근히 작기도 하고, 숙소랑 관광지가 가까워서 좋았는데 난 길 잃어버림ㅠㅠ 세번이나 숙소 앞을 왔다갔다 하다가
길 잃음.......하..ㅠ..ㅠ....
숙소-두오모-우피치미술관-베키오다리 이런식이었는데......그냥 쭉 가면 됐는데....ㅠ ㅠ 나는 빠가인가...
겨우 맞는 길찾아서 우피치 미술관으로 가는 길.
햇빛이 굉장했다. 선글라스 필수. 피렌체 두오모는 너무너무 예쁨.
두오모는 우피치 미술관 갔다와서 보기로 하고, 사진 몇장 찍고 다시 우피치로 ㄱㄱ!
두오모 보고 놀란듯한 아줌마랑 아저씨 표정이 좋다ㅋㅋㅋ
피렌체가 은근히 길이 좁아서 두오모 찍기가 쉽지 않음. 너무 높아서...
나는 혹시나 예약해놓은 시간 지날까봐 마음이 급해서 겁나 빠르게 걸었다고 한다.
근데 금방 도착했어...
30분 일찍 도착했어......하는수 없이 그 앞에 그늘에 앉아서 일기쓰고 노닥거림.
우피치 미술관은 예약 없으면 오래 대기해야한다길래 예약했음.
여기서 회원가입하고 예약 하면 됨. 자세한 예약방법은 블로그나 다른 곳을 참고해줘.
가격은 11유로에 예약비 4유로 해가지고 15유로였던것 같음.
혹시나 하고 빙 둘러봤더니 역시나 줄이 길더라고.
가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가려고 하는데 들어가는 것도 일인게 입구를 제대로 못찾겠어ㅜㅜ
입구가 몇개 있던데, 사람들 잔뜩 서있는 곳은 예약 안한사람들 입구고 이래서 빙빙 돌다가 겨우 찾아감.
너무 더워서 영어도 제대로 안됐어(꼭 날씨 탓인것만은 아님-.-...)
쨌든, 우피치 미술관 입장!
들어가면서 지도도 가지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그것도 어딨는지 못찾아서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입장.
무작정 올라가서 구경하려다가, 타는듯한 목마름과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서 1관 부터가 아니라 맨 끝에서부터 돌게 됐다.
우피치 미술관은 대충 ㄷ 이렇게 생겼는데, 화장실이랑 매점이 입구 반대편에 있다는거... 저 복도만 한 세번 왕복했던 것 같음.
2유로 짜리 물을 사마셨는데 뚜껑도 없이 줘서 혹시 쏟을까 안절부절. 그림 있는 곳은 물 들고 들어가지도 못하고@_@
가방 안에 물을 넣고 조심조심 걸음.
요렇게... 살금살금 걸으면서 그림 감상..
복도 중간에서 보던 베키오 다리.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도 기분 좋았어. 이탈리아는 진짜 햇빛이 강한 것 같아.
밖에 있으면 힘들긴 한데, 보기엔 좋은 날씨.
베키오 다리를 가보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우피치에서 미켈란젤로 언덕을 바라보면서 어제는 저기서 참 재밌었는데..... 여기도 녹조라떼가 심하구만....이런 생각하고.
저건 다 집일까..저기서 사는건 어떤 느낌일까 이런 생각도 하고..
한참을 멍때리고 햇빛 받고 있은까 졸려서 복도에 있던 벤치에 앉아서 물 좀 마시고 틈틈히 졸았어. 나는 잠은 잘 잔다고 생각했는데 낮시간 되면 은근히 피곤.......온 몸이 나른나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런 때가 있더라고.
우피치 매점 쪽에 있는 옥상?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리로 나오면 베키오 궁전이랑 피렌체 두오모의 쿠폴라도 보인다.
햇빛도 너무 좋아서 혼자 셀카 좀 찍었음ㅋㅋ
나는 르네상스 미술을 좋아해.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는 미켈란젤로, 다빈치 같은 거장들의 꽤 있으니 관심 있으면 꼭 보러와.
내가 우피치에서 꼭 보고싶었던 것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랑 봄. 특히 비너스의 탄생은 우피치의 꽃이라고도 한다던데, 너무 좋았음.
바티칸에서부터 보고싶었던 유디트 그림을 찾다가 다빈치의 세례받는 예수님, 미켈란젤로의 성 가족 같이 눈에 익은 작품들도
발견. 있는줄도 몰랐던 그림을 보니까 정말 반가웠어ㅋㅋㅋㅋ
책에서만 보던 사람들의 작품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참 신기했어. 그리고 유디트도 잘 보고 왔음.
우피치에서 엽서도 두어장 사고 나오니까 뭘할지 막막해졌어....더우니까 목말라서 아무데나 가서 젤라또를 사먹었는데
ㅡㅡ...젤라또는 그냥 로마에서 먹어. 짜증나 맛도 없고 비싸ㅠ 저렇게 코딱지만한게 5유로인가 6유로인가.
두가지 맛에...ㅠ 맛도 딸기 완전 인공적인 맛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로마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없어서 한입 먹자마다
달려가서 주인한테 너나 먹으라고 하고 싶었던 맛....... 비추...
거기다가 어찌나 빨리 녹던지, 손에 질질 흘러서 끈적끈적..이때 짜증나 죽는 줄 알았음 진짜..
또 방황했다.
피렌체가 은근히 작은도시라 뭐할까 하다가 두오모 근처로 와서 근처에 있던 성당으로 들어갔어. 성당이 궁금해서 그랬다기보다는 성당 안은 시원하고 의자도 있으니까 좀 앉아서 쉬다가 가야지...하는 속셈이었음.
사람들이 줄 쫙 서있길래 나도 따라 섰는데, 누군가가 내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느낌? 나는 그때 까맣고 긴 생머리였거든.
놀라서 휙 뒤돌아 쳐다보니 한무리의 중동 아줌마들이 내 머리카락을 만지작만지작......
황당해서 읭? 하고 쳐다보니까 "뷰티풀 뷰티풀'-^b " 하시는데, 그 아줌마들은 모두 머리에 차도르를 쓰고 계셨어.
갑자기 짠해져서 그래요, 맘껏 만지세요^_____^ 미소를 지어주며 다시 앞을 바라보니, 그 후로도 한참을 더 만지작거리셨다고 한다....ㅋ.ㅋ.ㅋ......새삼 머리를 내놓고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느끼게 됐어.
성당에 들어갈 때 나시랑 반바지 입고 있어서 잡으면 어쩌지? 했는데 별 말은 안하더라고. 아 성당이 거기서 거기지 뭐-.-...하고
앉아서 좀 쉬다가 나와서 지오의 종탑으로 가기로 했다.
입장료는 6유로.
계단은 400여개.
모두 걸어올라가야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하면, 여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됨.
계단 내부.
올라가는 길이 엄청 좁고, 올라가고 내려오고 하는 계단이 같은 계단이라 교통체증이 발생하지만 그로 인해 즐거운 일이 생기기도 한다.
표 끊고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마침 위에서 내려오는 한무리의 남자애들이랑 마주쳐서, 내가 조금 덜 올라왔으니까
늦게가지 뭐, 하고 내려가서 길을 비켜줬어.
4-5명 되는 남자애들인데, 내려오면서 나한테 그라찌에^^ 하고 감. 5명 모두 훈훈했다...헤헿.ㅎㅎㅎㅎ
그라찌에 세례를 받고나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저 계단을 순식간에 뛰어올라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지쳐있었는데 갑자기 흥분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자양강장제 같은 것들.....
2층 내부.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면 요렇게 로비? 같은 곳이 나옴. 나는 저질체력이라 쉬다 오르다 쉬다 오르다를 반복했어.
2층에서 찍은 피렌체 거리랑 두오모.
아직까지는 별로 그렇게 높지 않지ㅋㅋㅋㅋㅋ
내가 갔을 때 두오모가 공사 중이었어.
조금 쉬고 사진찍다가 다시 3층으로 올라감.
종탑이라 종도 있는가봉가.
3층 테라스에서 찍은 피렌체ㅋㅋㅋ
올라갈 때마다 너무 좋아서 사진 진짜 많이 찍었어. 나 갔을 때 사람도 별로 없고 올라가는 사람도 나 혼자여서 우와우와하면서
사진 엄청 찍고 셀카도 겁나 많이 찍음. 혼자 화보 찍음.......
4층까지 있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쉬고 이래도 올라가는게 쉽지는 않다ㅠ ㅠ
계단이 좁아서 살짝 폐쇄공포증 있는 나 같은 닝겐은...자꾸 숨을 씁씁후후 하면서 걸어야했어.
거기다가 앞에 누가 내려오려고 하면 자꾸 숨이 턱턱 막히려고 해서ㅠㅠ 교통체증 시르다...정말...
탑 열심히 오르는데, 탑에 갖힌 공주, 아니 드래곤 된 느낌.......ㅋ.ㅋ.ㅋ......용사를 맞이해야할 것 같았음.
올라가자마자 우와 소리 절로 나옴ㅜㅜ
나한테는 정말 최고였음. 피렌체의 거리가 한눈에 보이고, 사람들은 죄다 콩알만하고....날씨도 좋고...온통 빨간 지붕에...@_@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밖에 나가서 사진 찍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고 막 이랬는데..나가면 정말 숨이 턱턱 막히게 덥고 그럼ㅋㅋ
그리고 내가 정말 종탑에 올라오길 잘했다고 생각한거ㅜ.ㅜ
두오모 쿠폴라ㅜ ㅜ
쿠폴라도 올라갈 수 있는데, 쿠폴라에 올라가면 쿠폴라를 볼 수가 없지.....ㅋㅋㅋ
다른것도 너무 좋았는데, 종탑에서 보는 쿠폴라가 너무 예뻤어♥.♥
왜 미켈란젤로가 왜 피렌체 두오모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오모라고 했는지, 알것 같았어.
너무 예뻐서 사진도 엄청 찍고, 동영상도 찍고......혼자 바라보면서 실실거리고.... 정말 행복했어.
저기 보이는 길쭉길쭉한건 산타노벨라역인것 같음.
맨 꼭대기층에는 혹시나 떨어질까 철조망...
그리고 여기 낙서 진짜 많아ㅋㅋ...그러지마.........신혼여행왔다 간다는 한글낙서도 봤었는데..이러지마ㅡㅡ....
맨 꼭대기층 내부. 나가서 사진 찍다가 더우면 들어와서 쉬고....또 다시 나가고...ㅋㅋ
한참 위에 있다가 또 내려오면서 사진 찍음ㅋㅋ
피렌체는 정말 낭만적인 도시야Y_Y
사진 보는데 다시 가고싶다.........ㅜ ㅜ
종탑에서 나 혼자 즐거운 시간 + 화보촬영하는 시간을 가지고 내려왔어. 저 위에서 사람들을 내려보다가 내려오니까 기분 되게 이상하더라....ㅋㅋㅋㅋ
이 다음에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피렌체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를 보러가기로 했다.
그 전에 너무 더우니까 레몬슬러쉬 좀 마시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가 있는 아카데미아로 꼬우!
종탑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서 설렁설렁 슬러쉬 마시면서 걸어갔더니 저 멀리 줄이.......설마 이거 아카데미아 줄인가...? 하고 가서 물어보니까 맞대.......난 아카데미아는 예약 안하고 갔거든...ㅠ ㅠ
별 수 없이 그냥 기다리고 섰다. 줄이 꽤 길어서 음 얼마나 기다려야하는거지 절망했는데, 그렇다고 다비드를 안볼 수도 없었다...
왜냐면 이거 말고는 달리 할게 없었거든... ㅋ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는 줄이 빨리 줄어서,한 2-3시간 기다릴 줄 알았는데 30분만에 입장했어. 가격은 11유로 였던걸로 기억해.
이밪앟는데, 나는 당연히 그 줄이 티켓사는 줄인줄 알고 기다렸던건데 아니더라고??? 읭? 뭐지? 내가 어딜 놓친거지? 어디가서 표사야되는거지? 두리번거리다가 일행인 동생을 만남!ㅋㅋㅋ약속한것도 아닌데...걔는 마침 입장하려고 하는 참이어서 뭐야 표 어디서 사? 했더니 저 밖에서 샀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일단 걔를 보내고 나 혼자 어슬렁거림.
근처에 있떤 짭 다비드상..ㅋㅋㅋㅋㅋㅋ
동생을 보내고, 나는 멘붕..
그럼 줄을 다시 서야하나ㅠㅠ 짱시른데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그럼 다비드는 못보더라도 다비드 엽서를 사자! 해서 기념품 샵으로 들어갔는데..거기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음. 그냥 길이 있길래 여긴 뭐여...하면서 따라갔더니 그림들이 나오고....읭..설마 나 안으로 들어온건가? 하면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눈 앞에 다비드상이 뙇!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
내가 어떻게 안에 들어온건지.......그리고 난 아까 들어갔던 동생 또 만남 거기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는 돈 내고 들어오고, 나는 그냥 들어오고.......읭.....정말 의도하지 않았는데 공짜로 다비드 보고 나옴.....혹시나 따라하지마...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다비드는 진짜 크다. 키도 크고, 발도 크고 손도 크고 다 큰데 꼬추만 작아.
원래는 외부에다가 세워놓으려고해서 그걸 고려해서 만든거라던데, 어떤 미친놈이 훼손해서 안으로 들어온거라고 하네...
자세히 보면 발등의 핏줄까지 다 만들어놨는데 정말 대단하고, 섬세한 작품이었어..ㅋㅋ
다비드까지 다 보고나와서, 저녁 먹어야하니까 둘이 장봐서 숙소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
열심히 장봐가지고 와서 들어왔는데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ㅠㅠㅠㅠㅠㅠ 숙소 내에서 취사 금지...ㅋ..ㅋ..해주는 밥만 먹으라네...
결국 산 재료는 다음날 피렌체 떠나는 내가 가지고 가기로 했다.
숙소 내에서 스파게티 피자 이런거 팔아. 결국 그거 둘이 사먹고 맥주도 마시면서.......여행 얘기, 한국 얘기...거의 4시간 동안 떠들었던 것 같아.
다음날이면 나는 베니스로 떠나고, 그 동생은 하루 더 있다가 떠나는 상황이었거든. 로마에서부터 계속 같이 있었던 일행이라 헤어지기 아쉽더라고ㅜ 진짜 오랫동안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떠들다가 각자 방으로 들어갔어.
여행의 절반이 지나가는 시점이었고, 슬슬 여행에 적응되고 있던 때였어.
피렌체는 여행 코스에 넣긴했지만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왔던 곳이라서 더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겨우 2박 밖에 안했지만 피렌체는 나에게 낭만의 도시고, 난 피렌체에서 너무 행복했어.
또 우피치와 아카데미아에서 르네상스의 향기에 취하고, 시뇨리아 광장에서 만난 음악회에 취하고...@_@
다시 가고싶은 도시 세 손가락 안에 든다. 피렌체 다음 도시는 베니스야. 여기도 만만치 않게 좋았으니까 담편을 기다려줘 꼬밍쑨!
틀린거 있으면 댓글로 피드백! 빛의 속도로 수정함.
첫댓글 멋지당
총비용 얼마 예상하고 갔어?
한달 뱅기값 기념품 다 합해서 530들었어
보통 한달이면 500잡고 가더라
D언니 저번스텤후기도잘봣엇오 ㅋㅋㅋ근데 난 둘이가서먹으려는데 스테이크만의 가격은 얼만지혹시기억날까...? 음식 다해서구마넌정도랫는데 그건좀비싸구 ㅠㅠㅎㅎ 암튼 담달유롭가는데 마니참고하는중ㄴ 땡큐 ㅎㅎ
스테키만 가격 38유로 였을걸? 약 6만원 정도? ㅠㅠ 큽...비싸긔..
잘보고있어! 1편부터 ㅋㅋㅋㅋ
낼모레당장 떠나는데 기대된다ㅜㅠ
다비드상 얘기 신기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해보면 여시가너무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읭 이줄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다 그림같다....멋있어
아ㅜㅜ진짜 젊었을때 한번 가봐야하는데ㅜㅜ
와...진짜멋져ㅜㅠ 난갔을때 비가 와서 몰랏는데 날씨가좋으니까 진짜 멋진 곳이구나.. 와...진짜멋있어ㅜㅠㅠ
난 지오또종탑 올라갈때 내 뒤로 사람이 많아서 쉬지도 못하고 계속올라갓엌ㅋㅋㅋ중간에 쉬는곳에서 완전 행복햇음ㅌㅋㅋㅋ
으앙 언니 총경비는 얼마들었어?ㅠㅠ
뱅기값이랑 선물 사는거 다 합쳐서 530 들었어!
나맨날여시글만기다령!!!!본거또보고또보고ㅎㅎ나도곧출국하는데
넘기대돼ㅠㅠ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대충은 조사하고 갔어. 이탈리아내 이동은 트랜이탈리아로 다 예약하고 간거고 저가항공도 있었고 나머지는 유레일패스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오ㅓ 겨울도 이쁘닼ㅋㅋ더워? 겨울에 이탈리아 안추워? ㅋㅋ
언니근데궁금한게잇숴....피렌체랑베로나랑다른도시야???비슷한가????...무식이탄로났는뎅궁금..
다른 도시야! ㅋㅋㅋㅋ
와 피렌체 피렌체ㅠㅠ 가고싶어ㅠㅠ
사진이진짜너무이쁘다ㅠㅠㅠㅠ나도 아르키로씨로 예약해놨어!!8월에간다
후아.))머싯쒀...
하아 ㅜㅜ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아
두오모 멋있다... 나도 피렌체 한눈에 내려다 보고싶당 ㅠㅠ 빨간지붕들 너무이뻐.. 날씨도 너무 이뻐서 사진도 이쁘구
사진 정말 예쁘다.... 쭉쭉 읽는중! ^ㅠ^
너무 재밌다!!!!!!언니여행기보면서 나도 나중에 갈때를 상상하고 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 사진 다 갤투로 찍었어!ㅎ.ㅎ 날씨가 좋아서 잘나오더라구 몇개는 여기와서 살짝 보정했어!
@짱똥쨔이빠야 저날 날씨가 진짜 좋았거든bb 나 중국국제항공 타고 갔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5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