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오로치도포"님에게 감사의 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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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 부터는 원글의 내용입니다.
예전에 이종에 한번 올렸던 자료인데 다시 올립니다.
아버지께서 이제 연세가 70에 가까우시고 같이 운동을 하신 분들의 나이도 그런지라 이제 더 시간이 지나면 만나보거나 소식을 알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종에 계신분들의 학연, 지연, 혈연 기타 등등의 도움을 통해 그분들에 대한 작은 소식이나마 알고 싶습니다. 아버지에게 꼭 좋은 소식을 알려 드리고 싶네요.
제나름대로 "공권 유술"에 알아 보았으나 강준 관장님의 경우는 팔광류 야와라를 배우시긴 했지만 1기 분들을 통한것 같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아마도 1기 분들이 각 지역으로 가셔서 제자를 키우고 다시 그분중 한분을 통해 배운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대한 기도회"에도 전화를 해보았는데 "김동진" 혹은 "김도진" 이라는 분은 회원 명부에 없다고 하네요.
회원분들 중 "팔광류 야와라"를 통해 초창기 운동하신 분들에 대한 연락처나 소식을 알고 계신면 꼭 좀 부탁드립니다.
[이 아래 부터는 예전에 올린 아버지와 팔광류 야와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의 20대 초반 인듯 합니다. 옛날 사진뒤에는 년도가 적혀있던데 이건 없더라구요. 20대 초-중반 일꺼라고 예상은 합니다. 과거에는 특별히 운동기구도 없어서 최배달 영화에 나오는 정도는 아니래도 소나무 맨속 정권찌르기나 맨발로 산 구보 등등 뭐 현재는 무식하다고 하는 방식으로만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스포츠 정신 보다는 ㅡ.ㅡ; 어떻게 하면 빨리 상대를 눕히느냐~~가 목적이라 하네요.가끔 TV에나오는 UFC나 프라이드 보시면서 분석을 하시는 아버지..훗
아~이 사진은 더욱 오래 된것입니다. "대한 팔광류 1기" ㅎㅎ;; 가운데 작은 사람이 아버지입니다. 다른 분들은 사형 혹은 사제간 이라고 하는군요. 가장 오른쪽 분이 조금 과장 붙혀서 이연걸 만큼이나 빠르고, 강했다고 하는 분(아버지 한테는 사형)이라 합니다.
ㅎㅎ; 가운데가 아버지고 나머지 분들은 제자되는 분들 입니다. 지금은 연세가 다들 50을 훌쩍 넘으신 분들이겠죵....머리스탈이 독특함....사진 정말 찟어질까봐 살살 다루었음....
요것도 제자들하고 찍은것 젤 가운데 분이 저희 아버지 입니다. 키가 154~6정도라 제자들보다 많이 작으시죠...그때문에 아버지 왈~"팔이 더 짧고, 체격도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빨리...더 많이 움직여야 상대를 이길수 있었다". 라고 이야기를 몇번 이야기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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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광류 야와라 > 가 정식 도장 명칭이라고 아버지께 확인을 했습니다.
뿌리는?
아버지의 스승되시는 분은 2분이라고 하는군요. 김동진님(김도진?)과 윤상복님 이렇게 2분이서 연 도장으로 정확한 이름은 팔광류 야와라 입니다.
김동진님은 부산에서 강릉으로 오신분으로 합기도 계열을 하신분이라 말씀하시고, 윤상복님은 강릉에서 다시 장성민님 이란 분에게
18기 혹은 18계라고 하는 쿵후를 배우신 분이라고 합니다. 결국 팔광류 야와라는 합기도 계열 + 쿵푸 라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장성민님은 당시 강릉에서 화교 학교 교장이란 분(성함은 기억이 나지 않음)에게 18기를 배우신 요리사라고 합니다.
즉. 18기의 전수 순서는 중국화교학교 교장(중국인)===>요리사 장성민님====>윤상복님과 김대남 두분의 직계 제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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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면 팔광류 야와라 도장은 김동진님(김도진)과 윤상복님이 관장으로 혼합 무술의 성격을 가진 도장같습니다
당시는 먹고 살기도 어려워서 정말 운동하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하루하루 먹는거 조차 걱정해야하는 판에 운동을 하자니...ㅠㅜ... 지금 운동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어디 예전만 할까요? 더구나 저희 아버지의 경우는 장남이라 동생들 뒷바라지를 위해 "월남전 참전(3년 동안)" 을 하셨습니다. 그 시대 아버지분들은 참 고난의 세월 이셨겠죠... 아참 강원도 우슈 협회 고문위원으로 잠깐 계시기도 했습니다.
어느 분이 유술이라고 하셔서 ㅎㅎ; 유술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극진 가라데와 같이 타격만 위주로 하는것은 아니고.. 꺽기, 조르기, 몸 주요 급소 찌르기, 타격 모두를 연마하는 것이 팔광류 입니다. 무기를 다루는 사진도 있기는 한데 이번에는 못 올렸습니다.
5년 전쯤인가 더 전에 부산에서 한분이 저희집에 오셔서 운동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대한 팔광류" 가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끝으로 아버지께서 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당시 같이 운동을 하셨던 분들 그리고 제자분들과 연락을 하기 바라싶니다. 혹시
이분들과 연락이 되시거나 혹시 주위에 계신 분이라면 꼭 댓글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이종격투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 무예동에 혹시 이분에 대해 아는 분이 계시면 원글자 분에게 연락을 드리면 졸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