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영수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참여
▶ 현대중공업지주가 공시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예비 입찰에 참여한다고 발표
▶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중지주는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
▶ 동사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입찰을 한차례 부인 한 적이 있으나, 시장과 언론에서는 현대중공업 그룹을 잠재적 매수자 중 하나로 언급해 왔음
▶ 최근 두산그룹이 DICC(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소송 부담을, 떠안기로 하면서 입찰참여 명분도 마련
▶ 금일(9/28) 뉴스 자체가 완전히 예상 외의 내용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 금일 공시의 시사점은 두 가지
▶ 첫 번째로 현대중공업 그룹 내 인수참여 주체가 ‘현대중공업지주’라는 점
▶ 현대건설기계 입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도 해석 가능
▶ 반면 실제 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는 인수에 따른 사업적 시너지(비용 절감 등)를 누릴 수 있을 것
▶ 두 번째는 인수 가격과 딜 구조가 더욱 중요해진 상태
▶ 이미 관련 업체들(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
▶ 아직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인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도 불확실
▶ 또한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분할 과정에서, 매각 대상에 얼마만큼의 부채를 배분할 것인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 과거 동 그룹은 과거에도 몇 건의 M&A(2008년 대우조선해양과 두산모트롤)를 시도한 바 있으나, 당시 제시했던 입찰가격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었음
▶ 만약 입찰 가격이, 기대보다 낮을 경우 최근 급등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에도 영향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
삼성 한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