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유재석이 mc를 맡고 있는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투게더'가 모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재석은 mbc '동거동락', sbs 'x맨 일요일이 좋다', sbs '진실게임' 등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이 모두 시청률 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초반 부진했던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30%를 돌파한 지금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유재석이 유독 부진을 못하는 프로그램이 sbs '일요일이 좋다'다. 'x맨 일요일이 좋다'가 후반부에 시청률이 하락한 후 '일요일이 좋다 하자go', '일요일이 좋다 옛날 tv' 등으로 포맷이 바뀌었지만 시청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국민mc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유재석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시청률에 관해서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kbs 2tv '해피선데이'가 새로운 코너를 투입해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의 왕좌를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일요일이 좋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는 최근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파일럿 형식의 새 코너 투입 계획을 밝혔다. 현재 방송 중인 코너와 새롭게 제작 중인 코너를 병행하면서 시청자의 반응을 보겠다는 계획이다.
유재석이 진행을 맡고 있는 코너 '기적의 승부사'의 이영준 pd는 "코너의 제목은 그대로 가면서 포맷을 크게 바꿀 예정이다. mc 유재석은 교체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유재석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진실게임'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유재석은 지상파 3사의 5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무한도전'의 케이블 재방송까지 생각하면 일주일 내내 유재석을 tv에서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과다 노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유재석을 놓치지 못하는 것은 유재석만큼 능수능란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가 국내 방송가에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저력이 있는 mc인 만큼 현재 시청률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가 '무한도전'처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 '기적의 승부사' mc 유재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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