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 - 누나???
혜린 - 어???
명수 - 식은땀난다. 어디아파???
창섭 - 그러게.. 형 누나 아픈가봐 땀이 많이나네...
민혁 - 어디아파? 약좀 사다줘?
혜린 - 아.. 아니야... 더워서 그래...
민혁 - 너 그러는것 내가 한두번보는것 아닌데.. 혹시..
명수아.. 창섭아.. 나좀 도와줘,,,,,
명수 - 아 맞다 누나 술마시면 땀 많이흐르잖아요. 그쵸 형???
민혁 - 내가 그런말에 속을것 같니... 시선을 전혀 못보는데...
혜린 -야 이민혁 무슨 시선공포증 환자처럼 이야기하지마... 아무튼.. 먹고 가.. 그리고
명수 - 어...
창섭 - 네에...
민혁이는 알고 있다. 혜린이랑 오래 지내다보니 지금 어떠한 심정인지...
민혁 - 내가 갑자기 고백해서 그러는거야? 아니면 뭐때문에 그러는거야....
혜린 - 민혁아.. 너가 갑자기 그런말하니깐 더그렇잖아....
민혁 - 그래? 알았어...
사실... 지금 우리집에 누구 숨기는것도 그렇고. 민혁이의 감정도 그렇고.. 참 여러가지로 복잡하다...
시간이 흘러...
창섭 - 잘먹었습니다아.
명수 - 누나 다음에 합격해서 또 놀러올게.
혜린 - 그래.. 가... 이민혁 너는 안가?
민혁 - 있다 가려고..
명수 - 형님 나중에 뵐게요.
민혁 - 그래...
창섭 - 왜....
명수 - 눈치챙겨... 하하하 누나 엄마랑아빠한테 누나 잘있다가 말해줄게.
혜린 - 그래...
현관문 닫고 집에가는 명수와 창섭이었다.
민혁 - 이제 내 고백에 대한 답 들어주면 안되?
혜린 - 어???
민혁 - 권명수도 갔고. 이창섭도 갔는데.. 그리고 우리 이러는것 처음아니잖아...
혜린 - 어....?
민혁 - 나 아직도 기억나는데....
혜린 -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너도 가봐야하는것 아니야?
민혁 - 왜 나를 못보내서그래....?
혜린 - 아까 니후배한테 전화왔고 또....
민혁 - 너가 나 가라고 하면 나 진짜 가기싫은데...
혜린 - 어???
민혁 - 우리도 하자. 왜? 서은광이랑 김보나만 하라는법있어?
혜린 - ...........
민혁 - 솔직히 말해봐. 너 남우현이랑 사귈때 내생각 했어? 안했어?
혜린 - 갑자기 왜???
민혁 - 궁금해서...
혜린 - 안했어 어차피 나랑 너랑 친구고...
민혁 - 난 했는데... 군에 있을때 너보고 싶어서 정말...
혜린 - .............
민혁 - 이왕 이렇게 된거 더이상 친구로서 말고 진짜 진지하게 잘생각해봐라. 알았지?
혜린 - ...........
그만큼 나는 민혁이의 저마음 누구보다 더 잘안다....
한편
성규 - 뭐??????
성훈 - 그니깐 혜린이가 니네동생 결혼시켜달라고 설득하게 만들어준데.
성규 - 난 반대라고 했잖아.
성훈 - 때가 되면 결혼도 하고 사랑도 하는거지..
성규 - 나는 싫어. 남자는 나 뺴고 다 늑대야.
성훈 - 으이구.. 그거 너 예전부터 이야기했었다.
성규 - 안성훈아.. 나는 우리 동생이 그자식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나 직위 다 내려놓고 죽을껴.
성훈 - 지나친 시스콤이다.
성규 - 그런데 너는 뭐 좋아하는 사람 있다면서 고백은?
성훈 - 고백?
성규 - 어....
성훈 - 못했어. 그냥 그사람 멀리서 응원하게.
성규 - 등신.
성훈 - 야 너가 등신하니깐 되게 서럽거든...
성규 - 서러워도 할 수 없어.. 너는 나나 윤두처럼 동생도 없으니깐 적어도 연예는 해야할것 아냐..
성훈 - 안할수도 있지.
성규 - 외동일수록 외롭다 외롭다 하는것보다 낳아...
그때
두준 - 안성훈, 김성규
성훈 - 두두
두준 - 어 성훈쓰... 아 맞다 성규 우리가게 혜린이랑 지연이랑 지연이남친이랑 혜린이남사친 왔다.
성규 - 미치겄네.... 왜???
두준 - 술마시러 왔지.. 왜왔기는....
성규 - 혹시 뭐 쪼물딱 쪼물딱 안하던?
성훈 - 그니깐 스킨쉽 안했냐고... 그뜻이야.
두준 - 니네 여동생 남친이 얼마나 여동생을 쳐다보는지.. 아 너가 봤으면 기절했다.
성규 - 했어어????
두준 - 어...
성규 - 나 쟤 죽일래......
성훈 - 김성규 오늘은 늦었으니깐.. 나중에 내가 혜린이 만나면 잘 이야기해볼게.. 어...?
성규 - 그.... 그래..
두준 - 그런데 안성훈 너 고백은?
성훈 - 못했다. 왜? 너도 등신이라고 하게?
두준 - 아니 너도 너한테 맞는 짝이 올텐데.. 뭐
성규 - 야 저 등신 고백 계속해서 못할듯 싶다. 나 하이볼좀 줘라.
두준 - 니친구한테 말하는 꼬라지좀 고쳐라. 가져다줄게. 성훈쓰 너도?
성훈 - 응...
한편 인턴들은...
해성 - 최수호 니네형님들 반찬가게 하나?
수호 - 네....
해성 - 어쩐지 가게상표가 있네?
진욱 - 형 원래 그가게가 수호 아버님이 하셨데야.
해성 - 아이고 서울말좀 그만 쓰세여. 느끼해서 죽겠거든요.
진욱 - 예예...
민준 - 아버님이 쉐프 누구던데...
수호 - 최현석 쉐프님이 저희 아버지세요...
해성 - (술먹다가 뿜고) 뭐라고?
지현 - 최현석 쉐프님이 수호 아버님이래요.
해성 - 대애박... 나 학창시절때 그 쉐프님한테 싸인도 받고 그랬는데...
진욱 - 알아.. 형 싸인받으러간거.
해성 - 그때는 지금처럼 해성이라는 이름도 아니였다잉..
지현, 민준, 수호 - ?????
진욱 - 최현석 쉐프님 만나고 나서 이름 개명하러 갔었어..
과거..
진욱 - 행님아...
상성 - 어머니, 아버지 저 이름좀 바꿔주이소...
상성, 진욱 엄마 & 아빠 - 와???
상성 - 유명한 쉐프가 될려면 상성이라는 이름보다는 좀 멋진이름으로 사용하고싶어서예
상성, 진욱엄마 - 지금 이름도 이쁜데.....
상성, 진욱아빠 - 애들엄마 상성이 이름바꿔주자. 그래 뭘로 하고 싶노?
진욱 - 뭘로 하라고?
상성 - 해성 진해성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겄습니더.
상성, 진욱아빠 - 그래 내일 법원가서 이름바꾸자.
상성 - 감사합니더...
다시 현재
해성 - 그래서 지금 이 이름이 진해성이 된그야...
수호 - 저희 아버지때문에 이름바꿨다는 사람이 처음인것같아요.
해성 - 그러면 니는 원래 처음부터 수호였나?
다들 궁금해 하는 눈치였다.
수호 - 저도 수호는 아니였어요. 은찬이었어요. 최은찬.
민준 - 은찬이도 괜찮은데 왜???
수호 - 제가 일본에서 태어났잖아요...
수호 과거
수호 친구 - あなたの名前の発音が難しいです。(너 이름 발음하기 어려워)
은찬 - なぜ?(왜?)
은찬 친구 - 兄弟の名前はそれでも大丈夫ですが、あなたはウンチャンが発音するのが難しいです。
(형들 이름은 그나마 괜찮은데 너는 은찬이 이라는게 발음하기가 어려워)
수호 - そうですね…(그렇구나..)
은찬집
은찬 - 엄마. 아빠 저 이름바꿔주세요.
산, 종호, 은찬엄마 - 왜????
은찬 - 친구들이 제 이름 발음하기 어렵데요.. 형들 발음이 더 어렵지 않나...
산 - 나는 애들이 샤니~ 라고 부르는데.. 너는 참...
산, 종호, 은찬아빠 - 그러네... 그런데 지금 이름도 아빠는 충분히 괜찮은데...
산, 종호, 은찬할머니 - 애미야 은찬이가 이름바꿔달라는데 바꿔주지 그러냐...
산, 종호, 은찬엄마 - 어머니....
산, 종호, 은찬할머니 - 내가 이름 지어놓은것 있는데... 은찬아 이 이름 어떠냐...
종이를 보여주고.
수호 - 최수호?
종호 - 나는 이름이 괜찮은데... 산이형..
산 - 나도...
수호 -종호형이랑 같은 호라서 좋은데요.. 애미야 애이름 바꿔줘라. 은찬이라는 이름은 나도 별로였다.
산, 종호, 은찬엄마 -어머니....
산, 종호, 은찬할머니 - 엄마가 이름바꿔주실꺼야. 앞으로도 수호 라는 이름 잊지마라.
은찬 - 네...
다시 현재
민준 - 나는 수호라는 이름도 좋고, 은찬이라는 이름도 좋은데?
지현 - 나두나두...
진욱 - 나두 지현이랑 똑같아.
수호 - ^^
해성 - 난 두이름 둘다 좋은디... 암튼 수호야 앞으로더 잘 지내보자잉....
수호 - 네에...
그때 울린 핸드폰
♪
주임님
해성 - 주임님이네??? 느그들 조용해라.... 아 여보세여.
"혜린 - 아 해성님.. 바쁘시죠?
해성 - 아 아닙니다... 저녁먹고 애들이랑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더.
혜린 - 잠시 시간 되세요?
해성 - 와예?
혜린 - 이야기할게 있어서 그러는데.. 좀 나오실래요?
해성 - 아..예...."
진욱 - 형 주임님이 왜 전화하신거야?
해성 - 모르지.. 다녀올게.
수호 - 저 해성이형...
해성 - 와???
수호 - 제...제가 가면 안될까요???
해성 - 니가???
수호 - 네... 가고 싶어요.
해성 - 근데 내한테 전화왔는데.. 다음에는 내가 자리만들어줄게. 다녀올게..
민준, 수호, 지현 - 다녀오세요...
한편
** - 휴우.. 아 어디나가실려고요???
혜린 - 네....
** - 그러시는구나.. 제 이름 말씀드릴려고요.
혜린 - 나중에 들을게요. 다녀올게요.
문닫고 나가는 나였다.
** - 장동우예요... 휴.......
과연 해성이를 만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