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단기순례 대전편 (여자,남자 쉼터)

[이우석신라대복지꿈공장장]

<대전광역시청소년쉼터> http://www.shimter.or.kr/

날짜 : 2006. 7. 10. 월요일(태풍 불던 날) 

참여한 이 : 신라대 이우석(00학번), 우송정보대 김상기(02학번), 광주대 김지민(06학번)

구간 참여 : 혜천대학 박창신(05학번) - 안내자    

총 - 4명참여

글   : 이우석

사진 : 대전쉼터

태풍이 불던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곧바로 날씨를 보니..바람이 몹시 불고 비가 내렸습니다. 순례의 시작이 순탄하지 않음을...아쉬워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다른 날로 미뤄볼까 생각을 하면서도 구포역에 대전행 표를 끊었습니다. 광주대 지민양이 벌써 대전행 기차에 몸을 실었기 때문입니다. 새내기의 당찬 모습에 얼릉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저희 쉼터순례단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한덕연 선생님께서 문자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비와 바람이 거칠수록 순례는 더 재미있어진다며^^ㅋㅋㅋ 대전에 도착해서 상기와 창신 그리고 지민양을 만났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창신이가 좋은 곳으로 안내하였습니다. 음식은 두부탕^^ 두부도 먹고 칼국수도 먹고 비빔밥도 먹는 일석삼조의 맛이었습니다. 점심은 창신이가 후원하여 주었습니다.

(대전광역시청소년쉼터 여자,납자 쉼터는?)

1996년 5월 대한성공회 대전교구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대전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의 한 곳인 성남동에 작은 전세방을 얻어 나눔의 집의 문을 열었다.

개소 당시 나눔의 집이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협조로 실시한 대규모 지역 욕구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공부방을 중심으로 한 지역 청소년 사업을 1997년 6월에 시작하였다. 그러나 상당수의 청소년들은 공부보다는 여가활동, 교제 등을 위해 공부방을 이용하였고, 그 중 일부는 가출 및 가정의 방임으로 갈 곳 조차 없어 공부방을 임시거처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나눔의 집은 우선 갈 곳 없는 그 청소년들을 시급히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1997년 10월 ‘가출청소년쉼터’를 개소하였다.

그 당시 청소년쉼터 사업은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기관 한 두 곳을 제외하고는 시도된 바 없는 신규 사업이었기 때문에 운영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또한, 가출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시각도 곱지 않아 모든 것이 매우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곧 그들에 대해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출청소년쉼터의 사업이 그 유용성을 인정받게 되었고,  문화관광부 소속, 광역시별 1개 청소년쉼터 개소정책에 따라 1998년 6월 대전에서 성공회 성남동 나눔의집이 대전광역시로부터 청소년쉼터를 위탁받아 ‘대전광역시 청소년쉼터’사업이 시작되게 되었다.

개소이후 가출청소년 일시보호활동 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출예방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각종 거리상담과 가족상담, 복교생 재 탈락 예방을 위한 학교사회사업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프로그램 개발과 가출청소년을 위한 정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기록)

남자쉼터를 거쳐 여자쉼터까지 두 분의 선생님에게 좋은 말씀을 듣고 일정을 정리하며...

정선영 선생님과 함께^^만삭임에도 불구하시고 오랜시간 동안 함께해주셨습니다.

대전에서 함께한 순례단^^

남자쉼터의 선생님과 오현자 팀장님과 함께, 저희들을 많이 아껴주시어 후원금도 주셨죠^^

(글로 본 기록)

오후1시 약속시간에 맞추어 남자쉼터를 찾았습니다. 대전은 여자쉼터와 남자쉼터가 같은 건물에 있기 때문에 남녀쉼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남자쉼터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① 청소년 야간아웃리치

(아웃리치란? 쉼터 밖에서의 거리의 청소년에게 직접 찾아가 필요한 상담과 교육, 물품제공 등의 서비스를 하는 활동상담이나 홍보를 말합니다.)

② 교육청 학교폭력예방지원사업

③ 가출 청소년 건강증진사업

④ 사회봉사명령 특별교육

⑤ 폭력에 노출된 위기청소년 치유사업

⑥ 성매수 피해청소년 교육

- 오현자 팀장님의 대전남자쉼터 현황

2006년부터 일시 단기쉼터 입소일자가 6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1회정도 연기할 수 있으니 약 6개월동안 단기쉼터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이는 중장기 쉼터와의 차별을 두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중장기쉼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기쉼터에서 아이들이 장기간 보호되고 있기 때문.

대전쉼터의 경우 입소자의 대부분이 부자가정의 결손가정 약 90%였으며 모자 가정은 드물다고 함.

가출 청소년을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족 리모델링이 필요성에 언급.

(가족 리모델링이란 가족의 문제에 대한 청소년의 가출을 조기에 예방하기위해  어드바이저나 매니저를 통하여 가족문제를 해결하거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의미.)

가출 청소년은 미래의 노숙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청소년 쉼터가 증가하여야 한다.

(현재 쉼터의 전국수는 50여개... 한해 10만명의 가출청소년 발생을 볼때 보호할 수 있는 인원은 1000여명에 불과 약10%만을 보호 할 수 밖에 없음.)

쉼터의 가출 청소년들의 안정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직업전문학교와의 연계로 취업지원, 교육 다양한 직업을 배울 수 있는 기관과 연계필요하다고함.

일본의 경우 쉼터가 거의 없는데 이는 고졸이상이면 독립을 시키기 때문이다. 홍콩의 경우 대안가정, 위탁가정 또는 아르바이트를 연계하여 보다 안정한 독립적인 삶에서 보호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하심.

오현자 선생님께서는 쉼터근무가 자기성장의 기회였다고 말씀하시며 저희 순례팀들에게 무엇보다 신임때 많이 배워야 한다며, 끊임없이 자기발전을 하며, 지역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라고 하시며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 정선영 청소년 복지사 대전여자쉼터

대전쉼터의 현황은 고정드롭인 센터→ 이동드롭인 센터→단기쉼터→중장기 쉼터.

여자가출청소년들은 남자에게 의존하려는 심리가 강하며 사랑과 성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으며 성에대한 지식, 정보, 경각심이 많이 부족하며 피임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으며, 성에 관한 유혹에 약하다고 함. 그리고 남자에게 의존하는 이유로는 돈과 잠잘 곳 때문이라고 함.

여자가출청소년의 일반적 심리는 상하구조가 남자들보다 확실하지 않으며 매우 복잡한 심리를 가졌음. 이해력이 많이 부족하며 감성이 약하며 욕구충족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가 대부분이라고 하심. 그리고 대부분의 가출청소년이  빈곤하며 학습과정을 온전히 수행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함. 그렇기 때문에 선천적 환경에서 보호받지 못한 상황에서 쉼터와 같은 후천적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심.

쉼터 기관은 가출청소년들의 마지막 선택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와 서비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출의 특성상 지속적이지 못함이 안타깝다.

[김지민(광주대)]

사진이 안보여서 아쉽네요~~ ^^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꾸물거리는 저도 정말 곧 올려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