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디즈니처럼 말 하다가 노래나오고 하는 뮤지컬 영화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노래를 넣으면 재치있고 재밌게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편이다.
P. T. 바넘은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다. 그의 짝인 채리티는 부잣집 아가씨였는데 어린 시절에 둘은 친구가 되고 서로 떨어진 후에도 편지를 보내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바넘이 다니던 무역회사의 배가 침몰하면서 회사가 망한다. 그 후 은행에서 망한 무역회사의 침몰한 배를 담보로 잡아 ( 사기를 쳤다. ) 특이한 것들을 모아 놓은 박물관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당연히 부실했던 박물관에 오는 사람은 없었고 장애나 특이한 ‘사람’들을 모아 서커스를 하게 된다. 서커스는 성공적이었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위가 시작됬다. 상류층에서 연극을 팔았던 칼라일 ( 바넘이 영입했다, )은 상류층을 공략해 시위를 잠재우려했고 여왕과 만났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제니 린드( 유럽에서 엄청나게 유명하고 노래를 잘하는 오페라 가수 )를 만났고 그녀에게 미국에서 공연할 것을 제안한다. )
미국에서의 첫 번째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그녀의 노래를 들은 모든 사람을 감동 시킨다. 공연 후에 상류층들이 있는 파티에서 서커스 단원들도 들어오기를 원했으나 바넘은 상류층 사람들이 놀랄까봐 , 핑계를 대며 막았다. 제니 린드와 바넘은 아예 미국투어를 시작하고 둘은 묘하게 썸을 탄다. ( 바넘은 채리티와 이미 결혼을 했다. ) 하지만 바넘은 진심이 아니었고 제니는 상처를 받고 투어가 중단된다. 큰 손해를 본 것, 시위대와의 마찰로 극장이 불탄 것 보다 마지막 공연에 제니가 바넘에게 키스를 남기고 떠난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채리티는 바넘에게 실망하고 잠시 그를 떠난다. 바넘은 제정신을 차리고 칼라일이 모아 놓은 돈으로 헐값에 부둣가의 땅을 사서 천막을 쳐 서커스를 재개한다.
정말 경계하고 예민하게 봤다.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감동적이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나는 바넘, 서커스를 만든 사람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초반부에 바넘이 소년에서 청년이 되는 과정을 그린 노래가 정말 좋기도 했고, 너무 순수해서 그 소년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사실상 서커스가 그다지 인권을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바넘이 그 서커스를 만든다는 사실을 역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넘이 진짜 쓰레기 같은 끔찍한 짓을 할까봐 초조해 하며 봤다. 하지만 생각보다 영화에서는 학대도 하지않았고 딱 집어서 쓰레기 같은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감동적으로 끝나도 그 밑에 있었던 기괴한 서커스가 생각나고 영화를 보다 재밌게 느끼기 힘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