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양양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위원으로부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최종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양양군이 오는 2020년까지 인구 5만명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상철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양양읍과 현남면 인구리, 강현면 물치리를 거점으로 하는 도시개발권과 낙산·하조대 일원의 연안관광권, 오색·미천골 지역의 내륙관광권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은 2020년 인구 5만명을 목표로 2014년까지 단기과제와 2015~2020년까지의 장기계획으로 나눠 추진되며 필요한 예산은 2020년까지 국비 2조4,188억원 등 총 6조 3,03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핵심 전략사업으로는 연어 송이 클러스터 산업, 수산물 위판장관광화 사업, 전통시장 관광 명소화, 수상레저 스포츠도시 조성, 낙산 및 오색관광지 명품화, 해양레저단지 조성 등이다.
특히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동계올림픽 공식공항 조기 지정과 국제컨벤션센터 설치, 소형항공기 운송사업 육성, 물류 등 공항 배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권역별로는 양양읍은 행정, 상업, 교육 중심지역으로 기존의 기반시설을 재정비하고 남대천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과 관동대 양양캠퍼스 활성화 등을 통해 친환경 순환 도시로 육성한다.
강현면은 휴양·주거단지, 서면은 녹색생산·산림관광체험 공간, 손양면은 물류 및 관광거점 지역, 현북·현남면은 녹색레저 해양산업지구로 개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동해·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동해안 교통 물류 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된 만큼 군의 거시적인 발전방향의 표준모델로 삼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