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인 <크리피>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그 속편으로 기획된 장편소설이다. 제7회 일본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의 최종후보작이었던 <원한살인>의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삼았다. 속편이라고 하지만, 등장인물 일부가 공통된다는 점 외에는 독립적인 성격을 띠므로 전편을 읽지 않아도 이 책을 읽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주인공 겸 화자는 류호쿠 대학의 사무직원 시마모토 다쓰야. 7월의 어느 날, 학생부 직원인 야나세 유이가 그에게 상담을 청해온다. 미소노 유리나라는 여학생이 문학부 오제키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하고 있으니 다카쿠라 교수의 토론수업으로 수강과목을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오제키는 성희롱과 힘희롱으로 유명하며, 오만하고 권위적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캠퍼스 내의 여자화장실에서 미소노가 참혹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시간이 흐르며 사건은 연쇄살인의 형태로 발전하는데….
크리피 스크리치, 마에카와 유타카, 이선희, 296쪽, 188*128mm, 12,500원, 창해
첫댓글 범인이 나타나면... 저 멀리서부터 *냄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