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구원의 문 Pr 친목회 (4)
새콩
배풍등
24일 아침, 기진해 움직이지 않고 있는 실베짱이. 하루살이는 죽어 있었다.
오른 쪽 꼬리가 긴 녀석이 하루살이 입니다.
하루살이 수명은 약 1,000일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성충이 되어 하루 동안 살다가 죽는 거고요. 하루살이 성충은 입이 퇴화해
먹지를 못하기 때문에 타고난 에너지를 다 소비하면 쓰러져 개미 등 다른
생물의 먹이감이 되지요.
물속 알에서 깨어나 살아남기 위해 수초나 돌틈 등에 숨어 살면서 여러 번의
변태의 과정을 거쳐 성충인 하루살이로 변신해, 푸른 하늘 맑은 빛을 보며
감격하듯 환희 속에 바람을 가르고 상하로 춤을 추며 날면서 화려한 짝짓기를
꿈꾸지만 거의가 실패로 끝나고, 결국 기진해 생을 마감합니다.
이들이 군무를 이루며 수면 위를 나르면 물고기들은 튀어올라 포식을 하고
축제(?)의 분위기에 빠집니다.
자연의 섭리, 아니, 하느님의 섭리는 참 깊고 넓습니다.
주일미사 참례. 호평동성당에서....
성모님
성모님 상 옆에 핀 꽃이 예쁘다. '꽃범의 꼬리'이다.
호평동성당 모습. 우리 성당에 비해....넓고 규모가 컸다.
돌아오는 길에 갈매역 본추어탕 집에서
금년은 추석도 빠르고 해서 밤이나 대추가 별별일 없을 것이라 여겼는데.....
이미 밤이 익고 벌어져 떨어지기까지 하였습니다.
대추도 저렇게 알이 컸습니다.
우리 옛 절기가 참 잘 교묘히 맞는 것 갔습니다.
곧 추석이 닥아옵니다. 형제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이번 친목회를 통하여 우리 구원의 문 쁘레시디움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성모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4. 8. 25 /최멜라니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