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화 - 런던의 명물 타워브릿지 야경
#14-1. 현재시각 21시 12분. 그래도 아직 환한 이유는 런던이 서울보다 위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는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여름엔 낮이 한없이 길지만 겨울엔 또 16시만 되면 어두워진다.
좀더 쉽게 이해 하기 위해선 친구 동건이 말대로...
"주먹을 23.5도 정도 기울이고 전구와 수평이 되도록 주먹에 전구 불빛을 비춰봐라~"
#14-2. 어찌되었건 이번 여행에서 야경을 접한다는 것은 지나친 기다림이 있어야 가능하다.
#14-3. 오호~ 또 타워브릿지가 열렸네. 이거 운이 두배 좋은 날이네~ ㅋ
#14-4. 지나가는 한국 여행객. 알고보니 같은 고등학교 2년 후배다. 와아... 세상 좁네!
#14-5. 이제 좀 야경 사진 찍기 좋은 어둠이 찾아왔다.
#14-6. 그때 어떤 동남아인이 야경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간단하게 알려주고 기념사진 찍었다.
아무리봐도 같은 민족 같아...
#14-7. 크로스 필터를 장착해서 찍은 사진
#14-8. 야경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도 찍고 있는데 일본인 (安東 準平;Ando Junpei) 씨였다.
도쿄에서 온 28세 옷 디자이너 청년으로 로마를 시작으로 홀로 유럽 여행에 나섰다고 한다.
그나마 알아먹기 쉽고 내뱉기 쉬운 외국어가 일어였기 때문에 이런 저런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특히 할아버지가 경상북도 안동지역과 인연이 많아 성이 안동인점, 그리고 12세때 부산에 와본적이 있다는등
한국과 깊은 인연을 표시하였다.
#14-9. 안도와 즐겁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까 본 영국 아저씨가 접근하더니 친구 사이냐고 한다.
여기서 만난 여행객 사이라고 했고 둘다 취미가 사진이라고 했더니 신기한 듯 쳐다본다.
특히 안도는 영어를 나보다 잘해서 내가 어떤 표현을 영어로 하기 힘들어 일어로 말하면 영어로 번역해서 해주는 수고를 했다.
아! 진짜 영어 공부해야겠다... 이게 뭐니~
무엇보다도 셋다 사진을 좋아한다는것만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만남이 되었다.
#14-10. 영국인 아저씨가 추천해준 타워브릿지 야경 포토 사이트(Photo Site; 사진찍기 좋은 곳)
#14-11. 일본인 안도가 자리 잡아 있던 포토사이트
#14-12. 내가 생각하는 포토사이트
같은 장소여도 찍사 맘에 따라 다른 사진을 만들어 낸다.
간단히 타워브릿지에 대해 소개하자면 빅토리아 건축양식으로 도개교와 현수교를 결합한 구조로 지은 다리다.
1894년에 만들었는데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개폐식으로 만들었다.
다리하나 무게가 약 1,000여톤으로 들어올리는데 1분 30여초가 걸린다.
처음에는 수력을 이용해 개폐했지만 오늘날에는 전력을 이용하고 있다.
런던타워 근처에 있어서 타워브릿지이다.
#14-13. 어쨌든 이미 시간은 10시가 넘었기에 런던의 밤거리는 위험해서 숙소로 가야했다.
#14-14. 안도와 계속 연락하고 지내기 위해 명함을 주고 받고 헤어졌다.
#14-15. 그리고 타워브릿지의 모습과도 헤어짐의 인사를 했다.
#14-16. 숙소로 가자~
#14-17. 런던의 밤거리는 이상하게 스산한 느낌이다.
#14-18. 런던타워의 야경
삼각대 쓰기 싫어 ISO를 빠삭 올렸더니 노이즈가 지글지글~
#14-19. 피로한 런던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날을 향해 꿈나라로 간다.
<출처 : ★ No.1 유럽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