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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간 사업자가 여수 경도에 카지노와 면세점이 들어가는 복합리조트 사업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경도관광레저 주식회사(대표 이준구)는 1일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에 복합 리조트를 유치하고자 사전 제안서를 어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 접수된 복합 리조트 사업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30여 개 기업이 접수해 치열한 유치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 제안서는 정부가 올해 2곳의 복합 리조트 개발 대상지를 선정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대비하고자 하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복합리조트는 호텔, 컨벤션, 테마어트렉션, 외국인전용카지노, 쇼핑몰,기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약 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해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이 낀 복합리조트는 제주도와 인천 영종도에서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준구 대표는 "전국에 카지노가 총 17개인데 아직 호남지역에만 허가를 내 주지 않아 이번 사업자 선정에 반드시 형평성 문제가 고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혜의 자연 경관과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고려할 때 여수 경도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유치에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수목적법인인 여수경도관광레저 주식회사는 신한금융투자, 국제자산신탁, 일성건설, 중국 국도건설그룹,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알투코리아부동산자문, 회계법인 나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출처: 동부매일 |